오상진♥김소영, 유산 아픔 딛고 새 생명 찾아왔다…"임신 6개월 차, 내년 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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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며 팬들과 시청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5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띵그리TV'를 통해 "저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가 찾아왔다"고 밝히며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임신 소식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어느덧 6개월 차가 되었고, 내년 봄이면 수아 동생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소영은 지난 8월 둘째 소식을 처음 알게 됐으며, 첫 공개까지 입덧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3~4개월간 심한 입덧으로 고생했다"며 "몸무게가 빠지니까 띵구(구독자)들이 더 예뻐졌다고 하더라. 입덧 다이어트가 돼서 핼쑥해진 것도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어 많이 괜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남편 오상진 역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결국 우리에게 또 찾아온 아이를 만나게 되는 설렘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도 크다"며 "수아를 어느 정도 독립적인 존재로 키워놨는데 다시 리셋버튼을 누르게 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 가본 길이라 좋긴 한데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딸에게는 아직 둘째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생기면 어떨지 떠봤는데 의외로 동생 생기는 건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빠는 영원히 자길 안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 후 2019년 첫째 수아 양을 얻었다. 2023년에는 둘째를 임신했으나 유산을 겪으며 큰 슬픔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임신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축하한다", "기적 같은 소식"이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영은 "띵구들에게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했다"며 "하루하루 충실하게, 건강을 잘 챙기며 지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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