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33시간 넘는 진통 끝에 둘째를 품에 안은 이민우 가족의 눈물과 감동의 순간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 부부가 둘째 '양양이'를 맞이하는 출산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 부부가 33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둘째 '양양이'를 품에 안기까지의 과정을 시간 순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지난 7월 깜짝 결혼 발표 후 임신 사실까지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던 이민우는 12월 4일 예정일이 지나도록 아이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가족들과 함께 초조한 시간을 보낸다.

출산 예정일을 사흘 넘긴 7일 새벽, 아내에게 진통이 시작되자 이민우는 급히 산부인과로 이동한다. 집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부모님 역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특히 어머니는 "얼마나 아플지 눈에 선하다. 고통 없이 잘 낳게 해달라"며 기도를 이어가다 결국 눈물을 흘린다. 이민우 또한 아내와 아이가 겪고 있는 상황에 마음을 졸이며 초조함을 드러낸다.

긴 진통이 계속되면서 이민우의 아내는 점점 지쳐가고, 이때 6세 첫째 딸의 영상 편지가 병실로 도착한다. 딸은 "양양이 태어나면 내가 잘 놀아주고 엄마도 많이 도와줄게. 사랑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느새 의젓하게 자란 딸의 모습에 산모는 눈물을 터뜨리며 감동을 드러낸다.

그리고 출산 대기 33시간을 넘어선 8일, 마침내 3.2kg 건강한 몸으로 둘째 '양양이'가 첫 울음을 터뜨린다. 영상 통화로 손주를 본 이민우 부모님은 감격스러운 얼굴로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이민우 또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듬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며 뭉클함을 자아낸다.

스튜디오에서도 축하가 이어진다. MC 이요원과 은지원은 "드디어 양양이가 태어났다"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박서진도 놀라움과 감탄을 연발하며 벌써부터 '조카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한편, 이민우 부부의 둘째 출산 과정은 13일(토)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최초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