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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故안성기 보낸 박중훈, 먹먹한 심경 “그리움 안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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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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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 안성기(왼쪽부터). 박중훈 SNS 캡처.
배우 박중훈이 영면에 든 故안성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중훈은 故안성기의 영결식이 진행된 9일 자신의 SNS에 "그토록 겸허하게 살았던 사람! 그토록 사랑받았던 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떠나셨다"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사무치는 슬픔과 그리움이 멈출 것 같지 않다”면서 “선배님이 하늘에서 편안하게 계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배우 박중훈, 안성기(왼쪽부터). 박중훈 SNS 캡처.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출간한 자신의 에세이 '후회하지 마!'의 한 구절도 덧붙였다. 박중훈은 책을 통해 "선배님이 느릿하고 안전한 트럭이라면 나는 쌩쌩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잘한 게 하나 있다면 아무리 답답해도 선배님 추월 안 하고 뒤를 잘 따라다녀서 큰 교통사고 없이 왔다는 것"이라며 故안성기와의 두터운 우애를 전했다.

더불어 "선배님은 나의 스타이자, 존경하는 스승이자, 친구 같은 존재"라며 "얼마 전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선배님을 찾아 뵙고 이런 말씀을 드렸다, '선배님이 계셔서 제 인생이 참 좋았습니다', 힘없이 듣곤 말없이 가녀리게 웃으셨다, 그날 터지려는 눈물을 꾹 참느라 많이 힘들었다"며 생전 고인과의 추억도 더했다.

배우 박중훈, 안성기(왼쪽부터). 박중훈 SNS 캡처.
박중훈은 故안성기와 함께 영화 '투깝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을 주연하며 한국영화계 대표 '콤비'로 활약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온 지 6일 만이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 후 투병을 이어왔다.

장례는 5일간 영화인장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졌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와 영결식이 엄수됐다.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박중훈 SNS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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