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원수 이승연에 맨 얼굴 보였다.. "최종환 카드 버리고 나랑 거래해" ('리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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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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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일화가 '원수' 이승연 앞에 맨 얼굴을 드러내고 넌지시 손을 내밀었다.
10일 KBS 2TV '친밀한 리플리'에선 앙숙 난숙(이승연 분)을 떠보는 혜라(이일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철을 살해하고 기범(박철호 분)에게 누명을 씌운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난숙은 혜라에 "정신 차려. 차라리 나한테 고맙다고 하는 게 어떻겠니? 나 덕분에 진태석 품으로 달려갈 수 있었잖아. 내 덕분에 진흙탕 인생에서 여왕 대접 받으면서 살고 있는 거 아냐? 무릎 꿇고 감사라도 해야지"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혜라는 헛웃음을 터뜨리곤 "내가 깜빡했지 뭐야, 다 당신 덕분인데. 내 속엔 두 개의 한혜라가 있거든. 오직 내 딸 수아만 생각하고 죽은 기범 씨한테 미안해하는 한혜라와 목에 가시 같던 전 남편 차기범 잘 떠났다, 모성애 따윈 개나 줘버린 한혜라. 어떤 한혜라가 더 나한테 어울리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그 말에 난숙은 "그래,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네. 한혜라는 원래 나쁜 여자였잖아. 차기범이 죽길 바랐잖아"라고 했고, 혜라는 "맞아, 드디어 날 찾은 것 같네"라고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난숙이 "그럴 거였으면 굳이 진태석이 나설 필요도 없었잖아"라며 진실을 말하면 혜라는 "우리 그이가 워낙 뒤처리가 깔끔하지. 주상철도 그랬을 거야. 차기범이랑 똑같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처음으로 내 속 다 드러내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 고마워요. 만약 당신한테 진태석 카드 버리고 나하고 직접 거래하자고 하면 어떨 거 같아?"라고 넌지시 손을 내밀다가도 "농담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찝찝함을 느낀 난숙은 혜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태석(최종환분)에 "내가 진태석 뒤통수치는지 아닌지 간 보는 거 같던데? 예쁘게 차 마시고 재밌게 놀다 가셨어"라고 말했다. 난숙은 또 '진태석과 한혜라가 삐걱거리고 있다. 남의 부부 사이에 끼는 거 아닌데 어쩌면 좋아'라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영채(이효나 분)가 세훈(한기웅 분)을 유혹하고자 그와의 하룻밤을 불사한 가운데 혜라는 "영채 순진한 거야, 순진한 척 하는 거야. 남자 여자 하룻밤, 사랑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거 왜 모르니. 영채 씨도 우리 세훈이 가볍게 생각해?"라고 일갈했다. 이에 영채는 "가볍지 않아요. 너무 무거워요. 그래서 이런 미친 짓까지 하고 있는 거라고요"라고 항변했다.
영채는 난숙에게도 "진세훈, 나 좋아하게 만들 거야"라고 선언했으나 난숙은 헛소리라 일축하곤 "임신이나 해. 몸매가 대수야? 임신하자"라며 넌지시 임신을 권했다. 이에 "이번엔 내가 알아서 해. 엄마는 끼어들지 마"라며 선을 긋는 영채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밀한 리플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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