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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엔 사자보이즈, '더 미션:K'엔 미션보이즈 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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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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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포스터.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이 이역만리 조선 땅에 찾아온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스토리로 풀어내 눈길을 모은다.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김동준, SF9 재윤, 아스트로 MJ, 틴탑 리키와 장소영 음악감독 겸 총괄 프로듀서, 안진성 연출, 김은혜 작가가 참석했다.

'더 미션:K'는 알렌, 언더우드, 세브란스, 에비슨 등 실존 역사 인물 네 명의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K팝 뮤지컬 콘서트다.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포스터. 배우 김동준.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을 설립한 알렌 역에는 아스트로 MJ, 근대 교육의 기반을 만든 언더우드 역에는 SF9 재윤이 캐스팅됐다. 막대한 후원으로 병원 설립을 후원한 세브란스 역은 틴탑 리키, 전염병 방역의 기틀을 세우고 조선인 의사를 양성하며 의료의 미래를 설계한 에비슨 역은 김동준이 맡는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MC로는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활약한다.

공연을 기획한 장소영 총괄 프로듀서는 “이 공연은 푸른 눈 선교사들의 조선 선교 도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토크. 음악, 춤으로 새로운 형식을 빌려 보여주려고 한다. '미션'은 사명, 소명, 임무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K'는 코리아의 K, 지식(knowledge), 자비(Kindness), 노크(knock) 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작가도 “4명의 실존 인물이 정말 유명하다. 막상 자료 조사를 하다 보면 이렇게 위대한 인물들이 이 시대에서 활약했다는 점에 놀랍다. 140년 전은 근대화가 시작되지 않은 조선 시대다. 정보도 없는 낯선 땅에서 자신의 사명을 가지고 와서 환자를 고치고, 의사를 만들어내고, 교육을 실천했던 자체가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포스터. 아스트로 MJ.
이어 “창작진 입장에서는 놀라운 사건을 나열하다 보면 재미가 결핍되기 마련이다. 음악팀과 함께 어떻게 퍼포먼스를 낼지를 고민했다. 역사 순서나 팩트를 철저히 체크했지만, 조선 적응기를 재미있게 넘버화 했다. 위인전이나 역사극처럼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4명의 배우가 정말 노래를 잘하고 퍼포먼스는 믿고 볼 수 있다. 대본 이상으로 잘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맏형'인 김동준은 선교사이면서 교육자 에비슨 역을 맡았다. 그는 “콜라레가 창궐하던 당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며 “조선에 의사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의사 양성에 힘쓰는 인물이다. 이렇게 대단한 분을 많이 알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편안함을 누린 데에는 이 분들의 희생이 있었구나 싶었다. 이들을 알리기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알렌 역의 MJ는 “낯선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인물이며 근대의학 발전과 제중원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 조선에 최초로 안경을 들여온 인물이기도 하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콘서트 형식이다 보니 아이돌 경험을 살릴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 세브란스 관련한 역사 스토리를 공부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배움의 의지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랩에 도전한다고. 그는 “제 넘버 중에서 랩을 하는 노래가 있다. 원래는 팀 내 메인보컬인데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다. 랩에 대한 재미를 새롭게 깨닫고 있다. 무대를 직접 보면 더 느끼는 바가 많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포스터. SF9 재윤.
언더우드 역 재윤은 “배움을 새로운 구조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근대교육의 창시자다. 극 중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바꿔주는 중요한 인물”을 맡았다고 밝혔다. “선택 이유는 간단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말 좋았다. 우리 작품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색다른 '관객참여형' 분위기가 기대가 됐다. 솔로 넘버 중에는 제 이미지와 정말 상반된 난리 부르스를 추는 곡이 있다. 언더우드 선생님께서 조선에 처음으로 전구를 들고 오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전구를 보고 도깨비불이라고 놀라던 실제 이야기를 녹였다”며 넘버를 시연했다.

리키는 “기부가 삶이었던 인물”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창시자인 세브란스 역을 맡았다. 그는 “같이 일하는 분들이 정말 좋았다.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 연습을 하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공연이 기대가 된다”면서 거부였던 세브란스 역에 빗대어 “리키에서 리치가 돼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진성 연출은 “극 중 선교사들은 거창한 목적보다 각자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 우리도 그렇다. 이 네 배우들이 최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되, 콘서트와 뮤지컬의 장점을 하나로 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 포스터. 틴탑 리키.
장소영 총괄프로듀서는 극의 시발점에 대해 “조선 최초의 서양 병원인 제중원에 대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재미있는 소재라서 살펴보니 선교사 이야기를 빼놓고는 풀어내기 어려웠다. 선교사를 살펴보니 이 시대에 그 먼 나라로 왔을지 질문이 생겼다. 당시 이들의 나이가 20대 초반이다. 아이돌이라 하면 열정 넘치고 젊은 이미지인데 그 선교사들도 그렇다. 어디선가는 혹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까지 간 거다. 그룹 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을 현재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그들을 여기에 소환하는 내용으로 발전했다. 현대에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과 접목시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4인 배우들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4명의 선교사 이야기를 하다 보니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가장 첫 번째는 인성이었다. 선교사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인성이 나쁘면 안 되지 않나. 노래와 춤도 기본인 배우들을 만나게 됐다. 이번 캐스팅이 최적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극 중 '미션보이즈'에 대해 김동준은 “사자보이즈를 (의식해서)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우리도 한 그룹으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 인물도 20대 초반에 자신의 선택으로 조선으로 와 많은 가르침을 줬다. 그 마음 안에는 도전에 대한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우리 모두 데뷔부터 지금까지 많은 순간 도전과 선택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한 도전을 앞두거나 도전 중인 사람들에게 함께 나아가자는 내용이다. 그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4회 공연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더 미션:K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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