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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故 안성기 추모 “진심으로 존경하던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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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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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박중훈이 고(故) 안성기를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중훈은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뒤 “안성기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다”며 깊은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배우를 떠나) 한 사람으로서도 존경하던 선배님이 떠나셔서 많이 슬프다”며 “40년 동안 선배님과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었지만, 그런 인격자와 함께하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슬픈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목소리를 떨기도 했다.

박중훈은 또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과 후배들에게 주신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늘 사람 좋은 모습이었다. 관객 여러분과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인과 박중훈은 지난 1988년 영화 ‘철수와 만수’를 시작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까지 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불어 박중훈은 고인이 생전 최고의 파트너로 꼽은 후배 배우이기도 하다.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음식물이 기도에 걸리며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앞서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 혈액암 투병을 이어왔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거쳐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과정에서 약 6개월 만에 병세가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공동 주관의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신영균, 공동장례위원장은 배창호 감독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이 맡는다. 운구에는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69년에 걸친 연기 인생을 이어왔다. 대중과 오랜 시간 호흡하며 ‘국민배우’라는 호칭으로 사랑받아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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