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이혼→논란 풍파 속 꺼내준 정선희X선우용여 “눈물 쏟아져”(옥문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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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경실이 선우용여의 위로에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12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경실, 이금희가 출연했다.
주우재가 자신과 같은 직선 토크의 권위자 이경실 앞에서 긴장하자, 이경실은 “‘세바퀴’ 할 때 박미선 씨가 약간 친정엄마 같은 스타일이면 나는 시어머니 같은 스타일이었다. 예능에도 캐릭터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했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아주 못된 애가 됐더라”라며 “점점 순화를 했는데, 한번은 ‘세바퀴’ 제작진이 싹 바뀌었다. 새로운 제작진은 더 잘하고 싶지 않나. 나를 다시 악녀를 만들더라. 그래서 더 이상은 못 하겠다고 ‘세바퀴’를 그만뒀다. 다른 사람보다 ‘세바퀴’를 일찍 그만뒀다”라고 ‘세바퀴’ 하차 이유를 밝혔다.
한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이경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내는 이혼 상담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경실은 “내 얘기를 끄집어내고 싶지 않다. 이제는 답을 안 한다”라며 “이혼했을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너 이혼할 때 해결해 준 변호사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다. 그때 내가 아직 슬플 때인데 가까운 지인이 물어본다. 이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의 지인이 물어보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지난 8월 이혼 소식을 전한 홍진경에게 “요즘 들어 이런 전화를 혹시라도 진경이 받아본 적 있니?”라고 물었다. 홍진경은 “내가 봤을 땐 이 상황에서 경실이 언니가 제일 못됐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그런 얘기를 굳이 하지 말라는 거다. 사람들은 우리가 전문가인 것 마냥 물어보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는 거니까”라고 강조했다.
이경실은 대부분 미혼인 이날 출연자들에게 결혼 상대에 대한 조언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경실은 “처음 결혼했을 땐 잘 몰랐다. 그냥 좋으면 결혼하는 건 줄 알았다. 근데 결혼과 이혼도 해보고 사회라는 걸 좀 알게 되니까 내가 지금 사람들한테 얘기해준다면 배우자는 나만 예뻐해 주는 사람은 힘들다. 내 주변도 다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다정한 남편도 자랑했다. 이경실은 “지금도 아무리 바빠도 하루 한 끼는 집에서 해준다. 우리 남편은 내가 살림을 안 하면 본인이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더라. 근데 의외로 내가 해주니까 보너스를 얻은 느낌이라고 했다. 먹을 때마다 행복하고 너무 맛있다고 리액션을 아끼지 않으니까 그런 게 좋아서 더 해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울한 사람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금희는 “후배 중에 정말 힘든 일을 2년 정도 겪은 후배가 있었는데 걔 만날 때마다 ‘언니가 바빠도 네 전화는 받을게’라고 했다. 새벽도 괜찮아. 너 잠 안 오면 전화해. 언니는 깼다가 통화하고 또 잘 수 있어라고 했다”라고 경험을 털어놨다.
이경실도 “저도 이런저런 일 겪었을 때 정선희가 나한테 ‘언니! 새벽이든 언제든 언니가 전화만 하면 그냥 뛰쳐나갈 테니까 언제든 전화해’라고 했을 때 눈물이 쏟아지더라. 그런 말이 굉장히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인생은 자신이 직접 긍정 마일리지를 쌓는 일이라고 비유했다. 이에 이경실은 “내가 안 좋을 때 선우용여 선생님이 전화해서 ‘어디야? 나와! 밥 먹자’라고 하셨다. 밥 먹다가 무슨 생각을 하면 ‘무슨 생각해. 다른 생각하지 마. 내가 널 몰라? 나는 너 알잖아. 나는 너 아니라고 얘기하고 다녀’라고 하셨다. 그렇게 얘기해주면 갑자기 밥 먹다가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거다. 그런 걸 보면서 나도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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