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미장센→맛있는 음악…뮤직비디오 같은 네온-느와르 영화 ‘보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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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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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조병규가 영화 '보이'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보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병규, 지니, 이상덕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날 전해진 배우 고(故) 안성기의 비보에 추모의 의미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제35회 스페인 판씨네 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영화 '보이'는 조병규, 유인수, 지니, 서인국까지 신선하고 감각적인 캐스팅과 함께 근미래 가상의 도시 포구 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근미래 디스토피아로, 단 한 번의 사랑이 모든 것을 뒤흔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네온-느와르다.
지난 2024년 개봉한 영화 '어게인 1997'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병규는 범죄가 일상처럼 벌어지는 '텍사스 온천'의 영보스 로한 역을 맡아 치열하고 가슴 아픈 성장의 주인공으로 근미래, 새로운 청춘의 얼굴로 돌아왔다. 솔로 아티스트로 사랑받는 지니는 제인 역으로 '보이'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tvN '환혼'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 찍은 유인수는 '텍사스 온천'의 질서를 유지하는 보스이자 동생 로한에게 폭력적인 사랑을 쏟아내는 교한 역을, 믿고 보는 매력적인 배우 서인국은 '텍사스 온천'의 절대악 모자장수 역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이날 이상덕 감독은 '보이'의 출발에 대해 "큰 이야기를 쓰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처음에는 로한과 제인이 뛰어가고 있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이후에 이들이 좀 위험한 공간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서사의 확장 과정을 밝혔다.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조병규는 "이 감독님의 팬이다. 평소에 작업하시는 뮤직비디오 같은 색채가 '보이'에 많이 녹아 있어서 '요새 사람들' 같은 영화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제작진도 비교적 젊은 층이 많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즐겁게 작업했다. 젊은 층이 극장에 유입되기 좋은 작품"이라며 "이 작품이 관객들과 어떤 교류를 할 수 있는 영화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기"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첫 연기에 도전한 지니는 "연기에 대한 흥미가 생겼던 시기에 영화 제의를 받았다. 첫 데뷔를 '보이'로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유인수와 서인국에 대한 일화도 전해졌다. 이 감독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유인수를 언급하며 "조병규가 추천해 준 배우다. 빠르게 주연 배우가 정해진 이후 세 명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자주 나눴는데 두 사람이 서로의 캐릭터를 잘 이해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극 중 빌런으로 등장하는 서인국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분위기가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활약했던 이상덕 감독의 장점이 녹아있는 영화 '보이'는 화려한 미장센과 감각적이고 독특한 음악이 특징이다. 이 감독은 영화의 세계관에 관해 설명을 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영화의 배경이 되는) '네오 코리아'는 저출산과 한국의 여러 문제가 종합적으로 터진 근미래다. 설정보다는 '버려진 사람'에 대한 생각이 먼저였다"며 "내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저출산 해결을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지만, 그 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버려진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후에 그들이 떠나서 자기들만의 공간을 만들었다'는 설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큰 세계관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인 이 감독은 서사보다는 이미지가 더 강한 영화 '보이'에 대해 "중간중간 비어 있는 설정과 서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어떤 캐릭터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영화 '보이'는 오는 14일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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