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어울리기 어려워" 강형욱도 한숨 내쉰 '무등산 들개'의 충격 상태 ('개늑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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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진짜 들개의 등장에 '개통령' 강형욱이 찐 한숨을 내쉬었다.
21일 방송된 채널A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2' 3회에서 전직 들개 출신 늑대 3호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매 보호자는 마당이 있는 타운 하우스에서 네 마리의 반려견들과 거주 중이었다. 보호자는 들개였던 늑대 3호를 구조 이후 1년 6개월째 임시 보호 중이라고 전했다.
들개로 태어나 들개로 자란 늑대 3호는 기존의 문제 행동을 보인 늑대들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광주 무등산 들개'로 불리는 늑대 3호는 집 안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야생성과, 과거 바깥으로 탈출했던 전적까지 타 반려견과는 확연히 다른 이상행동을 보였다.
보호자가 퇴근해서 집에 오자 반겨주는 다른 반려견들과는 달리 늑대 3호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산책을 시키기 위해 목줄을 하려고 하자 늑대 3호는 눈치를 보고 도망치기 바빴다. 급기야 극도의 긴장감에 배변 실수까지 저질렀다. 보호자는 "(늑대 3호가) 조금만 만져도 지려버려서 전에 쓰던 쇼파를 버렸다. 컨트롤이 안 되니까 그런 게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집을 나간 적이 있다는 늑대 3호의 모습을 지켜보던 강형욱은 "저런 애들은 찾아도 안온다"라고 말했다. 늑대 3호는 단지를 돌아다니다가 제 발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이에 보호자는 "집으로 다시 온 것도 엄마 개 때문인 것 같다"라고 추정했다.
야간 산책 중인 늑대 3호의 특이점도 발견됐다. 늑대 3호는 꼬리를 축 늘어뜨린 채 산책을 했고, 지나가던 대형견을 마주치자 몸이 굳어버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구조되기 전에는 앞장서서 사냥을 하던 개였다"라고 말해 의문을 안겼다.
아빠 개의 행방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보호자는 들개들이 위험에 처하자 구조를 결심했고, 늑대 3호를 비롯해 아빠 개와 엄마 개까지 모두 구조했다. 하지만 아빠 개는 중성화 수술을 하기 위해 보낸 곳에서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늑대 3호에 대한 입양 문의가 한 건도 없다는 말에 강형욱은 "이런 타입의 개들은 인기가 없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주고 받는 거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우려했다. 야생 들개를 반려견화 해 입양을 보내야하는 큰 짐을 안게 된 강형욱은 한숨을 내쉬었다.
늑대 3호를 마주한 강형욱은 "얘는 스트레이 독이다. 떠돌아다닐 때는 꼬리가 잘 올라가 있다. 얘들은 규칙과 인간 안에 있을 때 고통스러워 하는 애들이 많다. 이런 애들이 인간과 어울려 사는 건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희망은 있냐"는 보호자의 질문에 강형욱은 "희망은 있겠죠. 0.0001% 정도"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강형욱은 성심성의껏 솔루션을 진행했고, 보호자들도 잘 따라왔다. 솔루션 일주일 후 늑대 3호는 여전히 엄마 개와만 놀고 다른 개들과 보호자들과는 상호작용을 전혀 하지 않았다. 또 손님 방문에 짖음이 심해졌다고 했다. 이를 듣던 강형욱은 "짖는 건 좋은 신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강형욱 매직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늑대 3호는 서서히 보호자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경계를 풀기 시작했다. 결국 보호자들은 늑대 3호 가족을 정식 입양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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