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절대 안 되는 건, 없다" 난치병 딛고 증명..'흑백2' 우승자 최강록에 맞선 '무쇠팔' 박주성 [★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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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는 지난달 첫선을 보인 뒤 이달 13일 최종 우승자 최강록 셰프를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시즌 역시 흑수저, 백수저 팀 가릴 것 없이 100인의 실력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그중에서도 남다른 뚝심과 패기로 승부수를 띄워 시즌2 초반부터 명장면을 선사한 참가자가 있다. 바로, '무쇠팔' 박주성 셰프. 비록 박 셰프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심사위원 안성재의 찬사를 받고 2라운드에 진출, 일찍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최강록 셰프와 1대 1 흑백대전에서 정면승부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박주성 셰프는 오른손에 양성 국소성 근위축증 진단을 받았음에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많은 이에게 귀감이 됐다. 묵직한 칼을 쥐고 직접 반죽하고 제면한 메밀면 요리를 선보인 장면은 뭉클한 감동마저 자극하며 '흑백요리사2'의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박 셰프는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근황을 묻는 말에 "근황이랄 게 없다. 매일 같이 예약 손님 8분을 모시고 있다"라고 소탈하게 얘기했다.
'흑백요리사2'로 인한 인기는 체감할까. 박 셰프는 "방송이 나가고 처음 예약창이 오픈된 날, 7~8000명이 몰렸더라. 처음 보는 숫자였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흑백요리사2' 지원 계기를 묻는 말엔 "사실 제가 요리사 일을 하면서 손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힘든 점이 많았다. 그래서 손이 안 좋더라도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 같은 느낌으로 도전해 보고 싶었던 거다"라고 당차게 밝혔다.

박주성 셰프는 "평소 최강록 셰프님의 팬이었다. 캐릭터가 매력적이시고 같은 일식을 하는 분이셔서 동질감이 느껴지도 했다. 요리적으로 무척 뛰어나시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붙을 거면 제일 실력자분과 붙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이런 기회가 또 없을 것도 같았고. 그래서 저는 떨어진다는 것에 걱정된다거나 크게 그런 게 없었다. 최강록 셰프님과 심사를 받는 순간 '아 나 떨어졌다'를 바로 직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우승자와 붙어서 탈락한 것이니, 후회는 없다"라고 웃어 보였다.


특히 박주성 셰프는 "저한테는 모든 게 도전이었다. 칼질 하나도 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채 써는 것도 힘들었다. 저는 항상 뭘 하든 요령을 찾아야 했다. 그런 저만의 걸 찾는 데까지 '장애인이냐' 하는 분도 계시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인정을 받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하고 집에서도 연습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절대 안 되는 건 없다'라고. 만약에 진짜 좋아하고, 무조건 하고 싶으면 더디더라도 느리더라도 천천히 꾸준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다 보면 무조건 좋은 결과가 올 거라고 본다. 지금 제 오른손의 증상이 멈춘 건지, 악화될지 아무것도 모른다. 언제까지 요리할 수 있을지 모르는 입장이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손님을 맞이하는 게 제 목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메밀은 어머니에 대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보니 업으로 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 허투루 할 수가 없다. 더욱 겸손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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