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발목 잡아”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후 8년 “고깃집서 일한지 4년”(쇼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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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부모 빚투 논란을 겪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쇼미더머니12’에 도전했다.
지난 1월 15일 첫 방송된 Mnet 예능 ‘쇼미더머니12’에는 참가자들의 예선 경연이 공개됐다.
마이크로닷은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쇼미더머니4’,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마이크로닷은 약 9년여 만에 다시 도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진짜 큰맘 먹고 ‘쇼미더머니12’에 도전하는 것 같다. 사실 대중분들은 ‘걔 아니야?’, ‘걔 그때 나쁜’이라고 할 거다. 이번 ‘쇼미더머니12’에 지원하는 것도 되게 두렵기도 하다”라고 긴장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도 실형을 살고, 이제 (과거 사건 관련) 재판은 다 끝났지만 이제 한 분과는 합의 위로금 전달을 아직 하고 있는 과정이다.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발버둥을 많이 쳤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긴 벌어야 되니까. (고깃집에서 일한지) 4년 정도 된 것 같다. 설거지, 청소, 오픈, 바닥 닦기부터 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저는 제가 나쁜 놈이라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었다. 원망을 저 자신을 하고”라며 “정말 힘들었을 때 (인간) 관계들이 없어지고 오로지 저를 떠나지 않았던 게 음악이다. 음악의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은 걸렸지만 다시 일어서보자. 힙합을 정말 사랑하고 잘한다는 걸 사람들이 다시 마음을 열어주면서 (제 랩을) 함께 들어주면 그것보다 더 원하는 건 없을 것 같다.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의 심사 속에 랩을 시작한 마이크로닷은 “마닷이 또 나왔네 그 부모의 그 허슬러”, “부모 빚을 갚아냈지 유병재가 말했네. 그들은 더 원했네 So I showed them my money. 더 달래. 난 다 줬어. Now I got no money”, “마닷은 어딜 가도 부모가 발목 잡아” 등 가사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손이 떨릴 정도로 긴장한 상태로 랩을 마친 마이크로닷은 합격 목걸이를 받은 뒤 “너무 행복하다. 감사하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 이웃들에 총 약 3억 9,000만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마이크로닷 부친과 모친은 사기, 배임 등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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