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현무 오두방정 댄스 “여친과 헤어지고 촬영”(전현무계획3)[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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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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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현무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다음 날 레전드 비타민 음료 광고를 촬영한 사연을 털어놨다.
12월 5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3’에는 배우 하정우, 김동욱이 출연했다.
전현무, 곽튜브는 하정우, 김동욱과 함께 ‘서울의 밤’ 특집으로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퇴근길 맛집으로 가 평양냉면, 제육무침, 닭무침, 빈대떡을 주문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로 이사했다는 하정우는 “전 노포 좋아한다. 이사 오고 나서 여기가 너무 좋더라. 걸어서 이제 살펴보고 있다. 이태원, 경리단, 해방촌 돌아다니면서 단골집도 만들고. 이런 데 오면 너무 좋다. 마음에 안정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윗집사람들’에 출연한 김동욱은 하정우의 러브콜에 시나리오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지만, 각색이 하나도 안 된 시나리오를 받고 식겁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동욱이도 ‘문제 있다. 설마 이걸로 찍을 건 아니지?’라고 다 얘기했다. (공)효진이는 1시간 동안 전화를 안 끊더라. ‘오빠 이걸로 어떻게 찍어?’라고 하길래 ‘시간을 달라고 나한테. 이건 초고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라며 배우들을 먼저 캐스팅하기 위해 각색이 덜 된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장소는 숨겨진 회식 맛집이었다. 촉촉한 코다리찜 맛에 감탄하던 하정우는 생각보다 매운 양념 맛에 당황했고, 마찬가지로 매운맛을 잘 못 먹는 김동욱도 땀을 흘렸다. 중국집에서 짬뽕도 안 먹는다는 하정우는 “마파두부도 매워서 못 먹는다. 마라탕 못 먹고, 순댓국에 양념장 안 넣는다. 김치도 매운 거 못 먹는다. 웬만한 라면도 출시하면 반 이상은 못 먹는 것 같다”라고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하정우는 참고 있던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하정우는 “연골 수술을 양쪽에 했다. 운동하다가 다쳤다. 축구 선수들이 많이 하는 반월성 연골판 수술을 받았다. 마라톤 대회를 풀코스로 뛰고 나서 뭐가 좀 문제가 생겼다. 충분히 훈련을 안 하고 풀코스를 뛰었다. 뛰고 나서 ‘백두산’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군화를 신고 촬영한 액션신이 많았다”라며 부상과 촬영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급하게 방향 전환을 하는 장면을 찍다가 연골판이 완전히 찢어져 수술했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를 꼽았다. 하정우는 “제가 추구하는 연기는 영화 음악도 있고, 영화 미술도 있고 각 카메라의 움직임이 있는데 배우가 그렇게 표현을 많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절제된 연기인 것 같다. 연기 표현에서 이걸 규정지어 버리고 노선을 정해서 관객들을 따라오게 하는 것은 저는 좋지 않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곽튜브는 “근데 또 전현무 배우가 있다. 혹시 연기 보신 적 있나”라고 물었다. 하정우는 “난 현무 형 나온 광고 중에 오XXX C. 안무가 참 좋았다”라며 전현무를 대표하는 비타민 음료 광고를 언급했다.
전현무는 “이거 레전드다. 광고를 찍기로 했고 아침 8시 스탠바이다. 찍기로 한 전날 여자친구랑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뜻밖의 전개에 나머지 세 사람은 리액션이 고장났고,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전현무는 “정말 눈물 흘리는 어릿광대의 마음으로 갔다. 피에로인데 눈물 자국이 맺힌 피에로 아나. 난 무대를 해야 한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동욱은 “어쩐지 눈이 슬퍼 보이더라”고 안타까워했고, 하정우는 “그래서 임팩트가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전현무는 “‘자, 10시에 슛 들어 갑니다’라고 하는데 ‘감독님 어떡하죠? 제가 춤을 못 외웠는데요’라고 했더니 ‘그럼 음악 틀어드릴 테니까 알아서 하세요’ 해서 나온 게 그 춤이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동욱은 “그 짧은 순간 15초 안에 그런 모습과 감정을 보여준다는 게 보통이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전현무는 “가슴이 찢어졌다. 내가 한국의 호아킨 피닉스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별명이 탄생했다. 호야킨 현무 피닉스다”라고 거들었다. 전현무도 “그게 하정우 감독이 좋아하는 절제미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정우는 “전 여자친구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라고 물었다. 때마침 전철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전현무가 언급한 이름은 비공개 처리됐다. 김동욱은 “거론 실명제가 확실하다. 누군가를 거론하면 실명이 바로 나온다”라고 놀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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