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공변 정경호 일 키웠다, 가출청소년 강제출산 배후 유재명 회장 고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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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공익변호사 정경호가 재벌회장을 고소하며 판을 제대로 키웠다.
12월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3회(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강다윗(정경호 분)은 가출청소년을 강제출산하게 만든 종합병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데 이어 회장을 법정에 소환하며 일을 키웠다.
강다윗이 반려견 별이를 지켜내며 박기쁨(소주연 분)이 제대로 반했다. 동시에 어린 시절 ‘해리포터’ 덕질을 하면서 주문을 외우던 박기쁨이 학창시절 처음으로 가본 법정에서 판사의 주문에 반해 변호사가 된 과거사가 그려졌다. 박기쁨은 이후 오랜만에 강다윗에게 심장이 반응하자 당황했다.
별이 사건이 화제가 되며 오앤파트너스 대표 오정인(이유영 분)이 인터뷰를 하게 됐고, 더불어 강다윗도 인터뷰를 했다. 그 인터뷰 영상을 보고 하지마비 어린이 강훈이가 하나님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다며 강다윗을 찾아왔다. 강훈이는 선천성 하지마비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자신은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다고 말했다.
강훈이 모친은 가출청소년으로 16살 어린 나이에 강훈이를 낳았고 변호사들 앞에서 아들의 따귀를 때릴 정도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유난희(서혜원 분)가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며 경찰에 전화를 걸려고 하자 강훈이가 어차피 갈 데도 없고 보호시설은 절대 싫다며 말렸다.
프로보노 팀 모두가 강훈이를 돕고 싶어 하는 가운데 강다윗은 박기쁨이 하는 말에 부족함 모르고 잘 자라서 현실을 제대로 모른다며 비아냥거렸다. 박기쁨은 강훈이 모친을 만나 임신 당시 어린 나이라 낙태를 원했지만 단체에서 연결해준 종합병원에서 의사를 묵살하고 제대로 검진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종합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하기로 했지만 이미 10년 전 진료 기록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강다윗은 종합병원을 소유한 회장 최웅산(유재명 분)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반발이 있었던 사실을 알았고, 재판은 시각장애인 판사가 맡았지만 장애인의 심정을 더 잘 헤아려주기 보다는 더 객관적인 판결을 내렸다.
시각장애인 판사는 “장애 발생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는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사건에서 원고가 승소하려면 12살 강훈이가 이 세상에 있는 거보다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나았다, 생명 자체가 손해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삶은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은 인간에게 불가한 영역에 속한다. 원고 김강훈의 출생을 손해로 인정할 수 없으므로” 기각했다.
하지만 강다윗은 반드시 이긴다고 큰소리를 쳤고, 박기쁨은 다시금 심기일전하는 의미로 부모님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프로보노 팀 모두를 초대했다. 박기쁨 부모님은 청각장애인이었고, 강다윗은 자신이 택시에서 만난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박기쁨 부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 박기쁨에게 한 말들을 후회했다.
이후 재판에서 강다윗은 “저는 웅산그룹 최웅산 회장을 고소하여 법정에 세우도록 하겠다”고 큰소리치며 판을 제대로 키웠다. 상대편 우명훈(최대훈 분) 변호사는 “재판장님,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반발했고, 유난희도 “또 시작이다. 일 키우기. 저 관종”이라며 탄식했다. 황준우(강형석 분)는 “진짜 배우고 싶다”며 강다윗을 우러러봤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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