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민경훈 씨가 응원을 정말 많이 해줬습니다. 하하.”

‘당일배송 우리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청받은 시청자들의 사연과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의 취향을 함께 반영해 고른 로망의 장소로 배송된 ‘이동식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리얼 하루살이 관찰 예능. 집이 통째로 트럭에 실려 이동하고,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면 바로 생활이 시작되는 콘셉트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신 PD의 남편인 민경훈은 ‘캠핑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배송과 여행이 결합된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게 된 신 PD는 “(남편이) 힘들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캠핑 자체를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집 자체를 통째로 옮긴다는 것 자체가 쉽진 않으니까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자고 와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이 재밌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어디까지 배송을 할 수 있나 생각하던 찰나에 어떤 외국 유튜버가 아마존을 통해 집을 배송받아서 언박싱하는 영상을 봤다. 집을 열어봤더니 쉼터 느낌이 아니라 진짜 집의 형태를 온전히 갖추고 있더라”라며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PD는 ‘당일배송’을 통해 ‘우리집’이라는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신 PD는 “집이 지어진 곳에만 사는 게 아니라 살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어디든지 배송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로망이 있는 장소를 조사해서, 직접 살아볼 수 있는 모습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건축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분위기가 입혀졌을 때 ‘우리집’이라는 의미를 완성하게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당일배송 우리집’은 1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