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혜리, 박보검과 러닝의 추억.."10년 전 덕선이로 돌아간 느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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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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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웹툰 원작의U+tv 드라마 '선의의 경쟁'으로 대중을 만난 혜리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 시상식에 참석했다. 혜리는 이날 시상식에서 AAA 베스트 액터(여자) 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함께 호흡했던 박보검도 참석해 오랜만에 덕선, 택의 훈훈한 투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 대기실에서 만난 혜리는 특유의 밝음과 애교로 기자를 맞았다. 혜리는 "올해 많은 시상식에서 저를 초대해주시고 상도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AAA'에도 초대해 주셔서 너무 큰 영광이다. 제가 'AAA'에는 처음 온다. 왜 이제야 불러주셨나"고 웃었다.

혜리는 '눈에 띄는 아이돌 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가 확실히 더 마음이 가고 눈이 간다. 예능에서 만났던 채원(르세라핌)이나 예나(최예나)가 눈이 간다"며 "박보검 오빠는 시상식 오기 전, 오늘 아침에 만나 같이 러닝을 했다. 사실 저는 운동을 아예 안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보검 오빠가 오늘 예쁘게 나오려면 러닝을 해야 한다고 해서 끌려 나갔다"고 밝혔다.
혜리는 "그런데 (러닝을) 하고 더 부은 것 같다. 안 하던 러닝을 갑자기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같이 뛰어서 재밌었다. 추억을 만들었다. 'AAA 2025' 시상식 덕분에 정말 즐거운 기억을 하나 더 추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그룹 투어스의 앙탈 챌린지도 완벽하게 소화한 혜리는 "최근에 팬 분들이 이 챌린지를 해보라고 요청하셔서 연습한 적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혜리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저는 작품을 참여할 때마다 이 작품이 저 자신과, 또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과 닿아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지점을 중요하게 본다. 또 요즘에는 캐릭터가 얼마나 매력 있는지를 더 보게 디는 것 같다. 지금 촬영 중인 작품 속 캐릭터도 정말 매력적인 친구라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차기작을 언급했다.
올해 'AAA'가 10주년을 맞은 것처럼 혜리의 배우로서 출세작인 '응팔' 역시 방송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tvN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 공개도 앞두고 있다. 혜리는 '응팔'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인 것에 대해 "사실 1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어제 본 것처럼 너무 너무 반가웠다. 저희가 1박 2일 촬영을 했는데 너무 짧았다"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다들 헤어지기 싫어서 집에 안 가더라. 그래서 끝나면서도 너무 짧은 만남이라, 우리 다음에 꼭 모이자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끝났다. 10년 전 덕선이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뭔가 정말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나를 알던 사람들을 만나니 다시 돌아간 것 같더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끝으로 혜리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내년 계획에 대해 말했다. 혜리는 "올해 정말 엄청 많이 이것저것 한 것 같은데 또 연말이 되니 내가 잘 보낸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해는 제가 처음으로 팬 미팅도 해보고, 팬클럽도 만들었다. 올해 처음이다. 그래서 팬들에게 더욱 고맙다. 저에게 너무 의미 있고, 혜로미 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작품을 찍고 있고 영화 찍어놓은 것도 있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내년 방영 예정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 꿈을 잊은 채 사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오슝=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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