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지 PD가 "가장 섭외 힘들고 공들인 분은 손종원 셰프"라며 시즌2 제작 배경과 치열한 섭외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민, 김은지 PD, 선재스님, 후덕죽, 손종원, 정호영, 프렌치파파, 중식마녀, 술빚는 윤주모, 아기맹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은지 PD는 "시즌1이 저희 모두에게 용기를 주었다. 시즌1을 고사했던 많은 셰프들이 자진 지원을 해주셨다. 지원서 읽으면서 깜짝 놀라고 이런 셰프들이 흑수저로 출연하시겠다 하셔서 많이 놀랬다. 제작진도 많이 용기가 생겼다. 시즌1에서는 선재스님과 후덕죽님께 출연 제안을 감히 못 드렸는데 이번에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놀랬다. 빨리 자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즌2를 준비했다"며 이야기했다.

김은지 PD는 "재 도전했던 백셰프의 심사 때 현장이 정말 고요했다. 몇 백명의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숨 죽이며 응원했었다. 지인과 가족 모두에게 말 못하고 미션을 준비하셨을텐데 명장면과 초반부의 하이라이트가 나올 수 있었다. 김도윤 최강록 셰프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지 PD는 "손종원 셰프가 정말 저희를 애태우셨다. 완전한 거절을 하셔서 눈물 흘리면서 애원했었다. 그 결과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가장 섭외가 어려웠던 인물이 손종원 셰프였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