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원로배우 신구·박근형, 후배 연극인 양성…무대 오를 3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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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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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 대표 원로배우 신구·박근형이 후배 연극인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현장을 직접 마련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신구·박근형의 기부로 조성된 ‘연극내일기금’을 바탕으로 청년·신진 연극배우의 안정적 현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는‘연극내일 프로젝트’를 출범, 참여 배우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극내일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은 오는 23일까지 만 24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신진 연극인을 대상으로 아르코 누리집(www.arko.or.kr)에서 진행한다. 서류심사 후 대면 오디션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신구·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수익을 기부하며 밝힌 뜻에서부터 시작했다. 연극계 선배 세대의 경험과 응원을 다음 세대의 성장으로 잇고자 하는 취지다. 이에 아르코는 청년 연극배우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훈련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구조로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신진 예술인 육성 플랫폼 ‘프로젝트 3일’의 청년 연출가·작가·프로듀서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청년 세대의 관점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여기에 신구·박근형이 경험과 응원을 보태 세대 간 소통을 완성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워크숍 ▲배우 훈련 ▲마스터클래스 ▲작품 발표로 이어지는 단계별 통합 커리큘럼으로 운영한다. 또한 합숙형 연극캠프 방식을 도입해 창작 환경과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공연으로 공개한다. 참여 배우들은 제작 단계부터 무대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연극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 네트워크도 확장할 전망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원로배우의 기부와 청년 예술인의 기획이 만나 세대가 함께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는 지원방식을 통해 청년·신진 연극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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