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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스님 측 “레시피 도용 MBN 댓글 빛삭”vs‘알토란’ 측 “인지 못해, 직접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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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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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알토란’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 측이 MBN 측의 '댓글 빛삭'을 주장하며 진심어린 대책과 보상을 요청한 가운데 '알토란' 제작진이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고의로 답변이나 대응을 지연시킨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12월 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는 이상민이 '궁셰프 타임' 코너를 통해 시금치 국수 레시피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제가 된 건 해당 레시피가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을 통해 공개된 레시피와 계량까지 유사했다는 점.

21일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 커뮤니티에는 "지난 7일 모 종편 채널에서 정위스님의 잔치국수와 똑같은 요리가 방송됐다. 국물에 통감자를 반 갈라 넣고, 구기자 가루로 간하고, 시금치를 생으로 얹어 뜨거운 국물을 끼얹는 등 정위스님의 독창적인 방식과 똑같았고 '더보기' 속 레시피의 재료와 양까지 동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 년 정위스님의 채식 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요리가 한순간에 연예인의 요리로 탈바꿈된 걸 보니 너무나 황당하고 정위스님께도 몹시 죄송스러웠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방송국 시청자게시판에 문의도 하고 방통위에 권리침해 심의를 신청했다. 내용 증명도 보냈지만 제작진은 묵묵부답.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구독자 님들께서 정위스님의 요리를 따라 하시거나 출처를 밝히고 공유해주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환영한다. 그러나 출처 없이 요리를 무단 도용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건 역시 끝까지 시비를 가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 측은 "불편한 소식을 거듭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알토란' 작가님은 오늘 오전에 처음 인지했고, 내용증명도 아직 받지 못했다 한다. 고의적인 묵묵부답은 아니라는 해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것이 본질은 아니지만, 지난번 게시물에 다 담지 못했던 타임라인을 추가로 밝힌다"며 지난 8일 구독자의 제보를 받고 11일 MBN 공식 채널에 문제를 제기하는 댓글을 남겼으나 '빛삭'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분들의 항의 댓글이 있었으나 모두 삭제됐다"며 "11일 시청자 제보 게시판에 출처 문의, 12일 방송사 제보 메일로 표절 문제 제기, 18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권리침해 정보 심의 신청, 우체국 전자 내용증명 발송, 20일 게시글 작성"이라고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부디 개인적 차원의 해명이나 사과가 아닌, 방송사의 진심어린 대책과 보상을 요청 드린다"며 "이번 일로 피로감을 안겨 드려 정위스님과 우리 화우님들께 너무나 죄송하다. 이 일에 대한 마지막 게시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토란' 제작진은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운을 뗀 제작진은 "7일 방송된 ‘시금치국수’ 편은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다가 최근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쓰지 않고 구기자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SNS와 AI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정위스님의 유튜브에 소개된 메뉴라는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 뵙고 경위를 설명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스님께서 저희가 소개한 레시피 중 시금치는 데쳐서 넣은 게 더 좋다는 의견 등 따뜻한 조언도 해주셨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하시고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내셨는데 묵묵무답이었다는 내용에 대한 입장이다. 제작진이 고의로 답변이나 대응을 지연시킨 것은 아니며 게시판 확인을 미처 하지 못해 빠른 답변이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사과드린다. 그리고 내용증명이나 연락을 받은 바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만약 좀 더 일찍 이 상황을 인지했다면 더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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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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