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없으면 좀 어때"… '놀뭐' 감동의 '인사모 팬미팅' 성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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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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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인기가 없으면 어떠한가. '놀면 뭐하니?'가 진심이 담긴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선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의 팬미팅이 방송됐다.
이날 하하와 정준하, 주우재와 유재석이 팬미팅 장소에 도착한 가운데,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인사모) 멤버들이 이들을 반겼다. 지난주 1위의 영광을 누린 투컷은 감사함을 표했고, 정준하는 1위에서 꼴찌로 추락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인사모 멤버들은 여러 무대를 준비했다. 정준하가 제이블랙을 데리고 무대를 계획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인사모 멤버들은 이에 반대했고, 정준하는 "인기 없어서 인기 있는 사람 데리고 나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팬미팅이 시작되자 유재석은 300명의 팬들에게 인사모 멤버들을 소개했다. 팬들과 만난 허성태와 정준하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진정성을 배가했다.
첫 무대는 최홍만의 '캔디'였다. 그는 2미터가 넘는 거구에도 귀여운 안무와 특유의 동굴 목소리로 무대를 아기자기하게 꾸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에선 김광규가 '너의 모든 순간'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떨리는 첫 발라드 무대를 담백한 목소리로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김광규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그의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팬은 "너무 노력하는 게 보였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김광규는 "2주간 보컬 레슨을 받았다. 코로 부르라고 들었는데 결국 목으로 불렀다"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최홍만은 "제 몸무게가 160kg이다. 무리가 많이 가서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이어지는 무대는 현봉식의 몫이었다. 아카펠라 팀 메이트리의 시작으로 포문을 연 무대는 'When snowflakes fell on your head'와 함께하는 핸드벨 연주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뮤지컬스러운 무대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다음 무대는 한상진이었다. '질풍가도'에 맞춘 치어리딩을 준비한 그는 초반 박자를 놓치며 고전했으나, 이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무대를 꾸몄다.

기대주였던 정준하도 '형아' 무대를 꾸몄다. 이어 "형을 언제든 불러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댄스 무대로 환호성을 자아냈다. 무대 말미 정준하는 백색 도화지에 즉석으로 그림을 그렸다. 무슨 그림인지 알기 어렵던 상황, 유재석의 얼굴을 거꾸로 그렸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무대를 지켜보던 몇몇 팬들은 감탄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 또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30년의 우정이다. 저에게 웃음을 주는 친한 형이자 동료다"라고 말했고, 정준하는 "언제든지 불러줘"라고 당부해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유재석은 "날 그려준 것도 감동이지만, 저런 퍼포먼스를 생각한 게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모 주최자인 하하도 무대를 펼쳤다. 특유의 레게 컬러와 초심으로 돌아간 댄스 무대에 팬들은 향수에 젖었다. 정준하와 하하는 무대를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허설 때 무대로 내보내주면 안 되냐"라고 아쉬워하며 "관절을 다 바친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하하에게 깃발 들고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들고 나오더라"라며 한탄해 웃음을 더했다.
세 사람 사이에 낀 주우재는 "'무한도전' 사이에 낀 느낌이다"라고 전했고, 하하는 "오늘의 콘텐츠가 저로 인해 시작했다. 저처럼 인기에 비해 유명세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그 초라한 느낌을 안다. 당분간은 이 초라함을 못 느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허경환의 무대는 어설픈 자작시로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김용준과 안일권의 가세로 '나는 반딧불' 무대가 이어졌고, 웃음을 잡는데 성공했다. 투컷 또한 에픽하이의 히트곡 '트로트'로 자신감있는 무대를 펼쳤다. 허성태 또한 지드래곤의 '투 배드(Too bad)'에 이어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이후 인사모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물하며 팬미팅을 감동으로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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