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JTBC 토일극 '경도를 기다리며' 7회에서는 비밀을 숨긴 박서준(이경도)과 이엘(서지연)의 은밀한 독대가 성사된다.

이엘은 자림 어패럴을 팔아 넘기려는 남편의 술수와 갑작스럽게 발병한 알츠하이머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동생 원지안(서지우)의 옛 연인인 박서준에게 사정을 털어놓으며 동생이 회사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부탁했다.

이에 박서준은 원지안을 밀착 케어하며 회사에 출근하겠다는 확답까지 받아냈지만 아직 언니의 병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이엘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비서를 시켜 이엘의 커피에 의문의 약을 타고 있는 남편 김우형(강민우)의 께름칙한 행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도 이엘의 증세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에 7회 방송에서는 원지안도 모르는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이 또 한 번 마주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엘의 사무실을 찾아온 박서준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킨다. 걱정 가득한 표정의 이엘과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는 박서준의 대화에 호기심이 더해지는 상황.

커피잔을 손에 든 박서준의 눈빛에서는 이엘과 달리 약간의 의문스러움이 비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전 방문에서 이엘의 치매 증상을 마주했을 당시에도 본능적으로 그의 사무실에서 어딘가 석연치 않은 낌새를 느꼈던 만큼 박서준이 어떤 정황에 촉을 세운 것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자 박서준의 직감력을 풀 가동시킨 그것의 정체가 밝혀질 '경도를 기다리며' 7회는 27일 밤 10시 40분에 JTBC에서 방송되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