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안효섭이 미국 인기 토크쇼로 새해를 연다.

안효섭은 내달 12일 오후 11시35분 방송될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스타들이 거쳐 가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 중 하나다.

안효섭은 올해 ‘케데헌’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맹활약했다. 특히 ‘케데헌’은 공개 27주 만에 누적조회수 5억회를 돌파하며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영화로 기록됐다. 영화에 삽입된 사운드트랙은 그래미 어워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미국 음반협회에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안효섭이 목소리를 연기한 ‘진우’는 작품의 핵심 캐릭터로, 주인공인 헌트릭스 ‘루미’의 감정과 서사를 이끌어내는 축 역할을 해냈다. 그는 목소리 연기를 넘어 캐릭터의 정체성과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구축하며 글로벌 팬덤의 호평을 받았다.

지미 팰런 쇼로 새해를 연 안효섭은 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안방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쓰리잡 농부 ‘매튜 리’(안효섭)와 악성 불면증 톱 쇼호스트 ‘담예진’(채원빈)이 밤낮없이 만나면서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내맞선’(2022) 이후 4년 만의 로맨틱 코미디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