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New Comment
Statistics
  • 현재 접속자 1,219(6) 명
  • 오늘 방문자 11,860 명
  • 어제 방문자 12,269 명
  • 최대 방문자 21,065 명
  • 전체 방문자 1,775,920 명
  • 전체 회원수 802 명
  • 전체 게시물 187,772 개
  • 전체 댓글수 345 개
연예계소식

"눈물의 피날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성장으로 그린 '뷰티풀 마인드' [ST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1

본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앙코르 콘서트로 눈물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O.de, Jun Han, 주연)의 단독 콘서트 'Xdinary Heroes Beautiful Mind World Tour FINALE in SEOUL'('뷰티풀 마인드' 월드투어 피날레 인 서울) 3일째 마지막 날 공연이 개최됐다.

국내 및 해외 14개 지역 18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Beautiful Mind'의 대미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이자 잠실실내체육관 단독 입성을 기록하는 이번 공연은 일반 예매 후 3회 공연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은 올해 5월 올림픽홀에 이어 7월 핸드볼경기장, 11월 잠실실내체육관까지 공연 규모를 순차적으로 넓히며 성장사를 썼다. 여기에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영국 록 밴드 MUSE(뮤즈)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 등 굵직한 스테이지에 연이어 출격하며 실력파 록밴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록 발라드부터 청량한 멜로디, 헤비메탈까지 다양한 장르로 무려 30여 곡의 셋리스트를 꾸리며 '장르의 용광로'라는 그룹의 수식어를 입증했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공개 무대도 마련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올해 10월 발표한 미니 7집 'LXVE to DEATH'(러브 투 데스) 타이틀곡 'ICU'부터 수록곡 'Spoiler!!!' 'Love Tug of War' 'Lost and Found' 등의 무대를 꾸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멤버들은 무대 양쪽 끝에 설치된 리프트 무대에 각각 타고 올라가 각자의 악기로 무아지경의 솔로 무대를 꾸미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또 'Paint It' 'Bicycle' 'Strawberry Cake'을 부르면서 멤버들은 플로어, 2층, 3층을 발로 뛰며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나는 팬서비스를 쏟아냈다. 당초 세 곡이 예정돼 있었으나 멤버들은 "모자란다"며 한 곡을 추가해 더 많은 팬들을 가까이서 만났다.

팬들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열정에 뒤지지 않는 응원을 보여줬다. 이들은 시작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에서 뛰면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멤버들은 떼창 타임을 마련해 팬들의 떼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연 말미, 정수는 "빌런즈(팬덤명)랑 월드투어도 들고 피날레로 앙콘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Save me'까지 하고 나니까 우리가 같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라서 너무너무 행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연은 "우리 더 행복해져야 한다. 굉장히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오드는 "오늘 역시 땀에 흠뻑 젖은 오드다. 아까 3층부터 쫙 돌았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서 5살처럼 꺄르르 하고 있더라. 하이파이브도 하고 하트도 하고 웃으면서 보시는 분들도 있고 그 하나하나의 모든 분들이 좋았고 행복했다. 계단이 몇 개냐. 몸은 힘든데 그저 행복만 하더라. 힘든데 행복한 건 운동 처음 했을 때 이후로 처음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빌런즈와 함께 하는 순간순간들은 뭘 하든 행복하다. 이 행복은 빌런즈 덕분이다. 여러분들이 더 행복하길 진심으로 더 비는 것 같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이 사람들이 그저 행복했으면 좋겠다. 물론 행복만 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계속해서 행복하기만을 비는 사람이 죽을 때까지 될 것 같다. 진짜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이다. 어젯밤에 자기 전에 눈을 감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데뷔 초 처음에 했던 블루스퀘어 쇼케이스부터 해서 여기로 왔다. 사실 맨 뒤에 있는 관객과의 거리가 점점 늘어나지 않나. 진짜 자세히 봐야 보일 것 같은 거리가 되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한 일이다. 걱정이 됐던 건 빌런즈가 멀어진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사랑이 저희에게 닿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했다. 바로 앞에 있으나 맨 뒤에 있으나 어디 있든지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주는 사랑을 잘 받아서 마음 속에 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사랑은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 빌런즈라는 존재는 이제는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백발의 엑디즈가 될 때까지 여러분들도 자연의 백발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연은 "이틀 동안 미치게 했는데 오늘도 장난 아니게 미쳤었다. 근데 그렇게 미치는 와중에 3일간 항상 이 부분이 고비였다. 'Save me'. 앞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가도 거기만 오면 뭉클해지더라"라며 "힘들고 도피하고 싶은 순간이 있으실 텐데 힘든 순간에 있는 분들은 잘 찾아오셨다고 하고 싶다. 훌훌 털어버리고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고 거기에 싹 녹여내서 다 잊어버리고 우리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말 못할 슬픔들 'Save me'에서 다 털어내는 것 같다. 울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멘트 전부터 이미 눈시울이 붉어진 가온은 "진짜 끝이다. 투어를 5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했는데 중간에 새로운 앨범이 나올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이 완벽했다. 만약 5월로 돌아가겠냐고 하면 바로 예스 버튼을 누를 거다. 넓은 공연장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된 모든 일들이 꿈만 같다. 오늘도 귀한 발걸음 해주신 사랑하는 빌런즈 분들 감사드린다"면서 "저는 저를 못 믿었다. 작년, 재작년 저는 저보다 다른 친구들이 나서서 해줬으면 했다. 잘해낼 수 있을까 생각을 못했다. 근데 저를 믿고 싶더라. 저도 욕심 있는 사람이고 욕심 있는 남자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래서 마음 먹었다. 1월 1일부터 달라지자. 이렇게 살면 후회하겠다. 그래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한 상태고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것 같더라.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저 진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다. 저도 하는데 여러분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생 살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절인 것 같다. 긴 투어 동안 항상 응원해주신 빌런즈 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건일은 "역시 막콘 감성적이다. 데뷔한지 4년이 되고 연예인이란 직업이 익숙해진 시점인데 느낀 점들이 뭐냐면 연예인이란 직업, 잠깐이라도 정신 놓으면 교만해지기 쉬운 직업 같다. 지적해주는 사람도 조금씩 없어지다 보니까 사람 교만하게 만들기 좋은 직업 같더라. 나는 과연 어땠을까 되돌아봤을 때 엑디즈가 조금 잘 되기 시작하니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자신감 같은 게 생겼다. 우리 팀도 조금씩 사람들이 알아가는구나. 과해지면 자만심일 수 있다. 조심해야 되는 자리겠구나 생각이 정말 요즘 들어서 더욱더 든다. 제가 무대에 서 있을 수 있고 많은 분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건 정말로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신 덕분에 저희가 멋진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거라는 걸 말씀 드리고 싶었다. 저희 잘난 거 하나 없고 여러분들이 보석처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데뷔 초에 스키즈(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 공연 보면서 우리도 그럴 수 있을까. 서로 아끼는 게 보여서 우리 팀도 저렇게 멋진 팀이 됐으면 좋겠다 다짐했다. 그때 (방)찬이 형 보면서 멋진 리더가 돼야겠다. 형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엊그제 했던 말이 기시감이 들더라. 아 찬이 형이 한 말이구나. 형이 한 말을 들을 때는 형이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일까 했는데 지금 내가 그 말을 하고 있다. 혹시라도 우리 엑디즈가 너무 익숙해져서 더 발전하는 모습이 없어서 혹시라도 실망을 하는 일이 생겨서 떠나갈까봐 그게 너무 걱정되더라. 수많은 인연들이 있다"고 했다.

준한은 "여기 오신 모든 분들 재밌고 좋은 시간 가지고 갔으면 해서 콘서트는 너무나도 하고 싶고 오히려 저희가 보답받는 느낌으로 있는 자리다. 그게 너무 신기한 감정이다. 웃는 모습 정말 좋다. 그런 모습들 다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음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살아올 때까지 도와준, 옆에 있어준, 많은 힘이 되어준, 많은 분들이 감사하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정수 역시 눈물이 고인 채 멘트를 했다. 그는 "시간이 빠른 것 같기도 하고 저한테는 길기도 했던 투어, 콘서트가 '뷰티풀 마인드'였다. 이번에도 투어 첫 콘서트를 하기 전까지 저는 사실 무대가 너무 무서웠다. 이 투어를 돌면서 정말 많이 바뀌었다. 가끔은 무서울 때도 있지만 여러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우리의 콘서트가 되겠구나. 그런 거구나. 많이 느끼게 해준 콘서트이자 투어여서 저한테는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이 될 것 같다. 수많은 시간들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 드리고 싶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못했을 것 같다. 살아가면서 저혼자 못해내는 게 많다. 가끔은 다 그만두고 싶고 무너질 때도 있는데 내 앞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웃어주고 와주는데 무너지면 안 되지. 생각하니까 여기까지 왔다. 저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내일 힘차게 맞이해야지. 성장해야지 생각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같다. 엑디즈의 꿈을 함께 이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14,700 / 20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