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경찰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받는 가수 싸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싸이의 소속사 사무실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싸이의 휴대전화 및 관련 자료를 살폈다.

'피네이션' 측 관계자는 11일 '디스패치'에 "조사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싸이는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만성 수면장애를 진단받고 수면제를 복용 중이었다.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제3자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수령했다. 대리 처방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싸이 측은 지난 8월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히 답변 드릴 수 없지만, 향후에도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