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역고소 강도 “내게 4000만 원 준다고”…옥중서 쓴 자필 편지 5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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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민경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필 편지 5장을 보냈다.
1월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나나를 살인미수로 역고소 한 남성 A 씨가 편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내용이 그려졌다.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든 A 씨가 사다리를 타고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졸랐고,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나나가 A 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 씨도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나나와 어머니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판단했다. 이후 A 씨는 강도 상해로 구속이 됐다. 하지만 12월 돌연 나나를 살인미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A 씨는 지인을 통해 '사건반장'에 5장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편지는 거짓 투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편지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절도를 목적으로 나나 씨의 집에 침입했다. 자신은 헤드셋과 장갑만 착용한 상태이며 흉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했다.
A 씨는 "나나가 달려와서 흉기로 목을 찌르려고 했다. 목을 겨냥했는데 목과 귀 사이를 찔렸다. 깊이 자체는 7cm다. 나나의 신체 부위 어느 부분, 털끝 하나도 건드린 적 없다"며 오히려 나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A 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했다. 나나의 어머니를 밀치고 목을 졸라 실신시켰다. 나나가 A 씨가 제압하는 과정에서 A 씨가 흉기를 놓치 않으려고 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A 씨는 "어머니의 병원비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나나의 집에 침입했다. 나나 모녀에게 제압을 당한 뒤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고 사과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나 쪽에서 내가 필요한 4000만 원 우리한테 돈도 아니니까 경찰에 흉기를 갖고 침입했다고 진술을 하면 필요한 돈을 주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한 대로 진술을 했지만, 유치장에 들어간 뒤에 나나 모녀가 상해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다고 느꼈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주장했다.
나나 측 입장은 A 씨와 전혀 달랐다. 나나 모친은 신고하지 말고 응하려고 했지만 나나가 신고해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가 구속되니까 진술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 씨는 "나나가 흉기를 휘둘러 죽을 뻔 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나나를 살인미수로 역고소했다.
앞서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나나에 대한 강도상해 사건에서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 바 있다. 특히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서 나나와 그 가족은 심신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별 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본 사안과 관련해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티스트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나도 1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는 고소당한 사실을 안지 시간이 꽤 되었어요.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라면서 "팬분들과 만남의 약속(팬사인회)의 시간이 다가오기까지 저는 제 흔들리고 나약해진 마음과 정신을 다 잡으려고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하며 어떻게든 저를 바로잡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어요"고 말했다.
나나는 "저는 팬분들과의 약속을 이번 일로 인해서 져버리고 싶지 않았고, 건강해지고 안정된 모습을 빨리 되찾아서 마주하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고,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어요"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저의 생각은요. 저는 기대하고 싶지 않아도 기대하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믿고 싶은. 그렇게 타고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를 부정하지 않고, 그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해요. 대신 더 이상 제 스스로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모든 것들을 한 번 더 신중하게 바라보는 노력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나나는 "저는 무너지지 않을 거고 흔들리지 않도록 제 자신을 잘 다스릴 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벌어져서 필요치 않은 불안감을 드린 것 같아 미안해요. 이번 일 잘 바로잡을 테니 걱정 마시고 믿어주세요"라고 전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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