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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 7명의 남자와 8번 결혼+2번 불륜한 사연 (셀럽병사의 비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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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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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뉴스엔 유경상 기자]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번의 결혼을 하며 사랑을 찾았지만 결국 자신만의 사랑은 찾지 못한 채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에이즈 재단을 설립해 인류애를 나누는 삶을 살았다.

1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생로병사를 다뤘다.

10살에 데뷔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8살에 세계적인 호텔 재벌의 장남 니키 힐튼 주니어와 결혼했다. 그런데 신혼 첫날밤부터 신랑이 술을 먹느라 안 왔다. 니키 힐튼 주니어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로 임신한 배를 걷어차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화장실 변기에서 유산한 아이를 보고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장도연이 “너무 충격적”이라며 경악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친정은 청교도 집안이었고, 딸이 맞고 산다는데 친정엄마가 참으라고 했다. 보수적인 가풍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인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결혼은 이혼한지 1년 만에 20살 많은 선배 배우 마이클 와일딩과 재혼했다. 아이도 둘이나 낳았다. 그런데 마이클 와일딩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집을 비우면 애들을 맡기고 스트립 댄서를 불러 놀았고, 그 사실이 기사로 나며 5년 만에 이혼했다.

세 번째 결혼 상대는 영화 제작자 마이크 토드였다. 마이크 토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여왕같이 받들었고,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처음으로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다. 마이크 토드는 다이아몬드 티아라도 선물했다. 그런데 결혼 생활 1년 2개월 만에 마이크 토드가 전용기를 타고 뉴욕으로 가던 중에 추락하며 사망했다. 비행기가 잿더미가 되며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친구 데비 레이놀즈가 남편과 함께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위로했고, 곧 데비의 남편 에디 피셔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불륜에 빠졌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에디 피셔와 네 번째 결혼을 했고, 소속사는 요부 이미지를 오히려 반기며 그대로 영화를 찍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몸값이 8배 상승했다. ‘클레오파트라’ 출연료는 100만 달러로 현재 가치로 140억 원이 넘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그런데 훗날 데비는 마이크가 죽자마자 남편 에디가 마이크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그리워하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에디의 치밀한 작전에 넘어갔던 것.

다섯 번째 결혼과 여섯 번째 결혼 상대는 영화 ‘클레오파트라’ 상대역인 리처드 버튼이었다. 이번에도 불륜.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중증 포도상 구균성 폐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영화를 촬영했고, 리처드 버튼이 “여전히 죽은 영혼과 살고 있네요. 마이크의 반지를 항상 끼고 있잖아요. 이제 그만 악몽에서 깨어나야 하지 않냐”고 말하자 흔들렸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은 11편의 영화를 같이 찍었고,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부부는 10년 만에 헤어지고 1년 만에 재결합하지만 10개월 만에 다시 헤어졌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육체적 관계를 가진 사람과는 다 결혼했고 남편 아닌 사람과 잠자리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두 번의 불륜을 했지만 결국 결혼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일곱 번째 결혼한 존 윌리엄 워너는 아내를 선거 무기로 활용해 상원 의원에 당선됐다. 아내를 찾는 건 필요할 때 뿐. 큰 저택에서 혼자 지내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심각한 폭식증을 앓아 157cm에 80kg까지 나갔다. 그러다 남편이 강아지를 처분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하자고 통보하자 이혼했고, 술에 의존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척추 측만증이 있는 상태에서 12세 때 촬영 중 낙마 사고로 척추를 다쳤고, 24세 때 요트 사고로 척추를 다쳤지만 회복 시기를 놓쳤다. 마약성 진통제에 술까지 먹다가 스스로 재활 센터에 들어갔다. 그 사이 절친한 록 허드슨이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고, 엘리자베스 테일러도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이 퍼졌다.

당시 에이즈는 닿기만 해도 죽는다는 편견이 팽배했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에이즈 환자들을 안아주고, 비밀 지하 조직을 만들어 에이즈 신약을 몰래 들여와 죽어가는 환자들에게 공급했다. 발각되면 감옥에 갈 수도 있었지만 멈추지 않았고 에이즈 재단을 설립해 2억 5천만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마지막 여덟 번째 결혼은 59세 나이에 재활센터에서 만난 건설 노동자인 20살 연하 래리 포테스키였다. 결혼식은 절친 마이클잭슨의 저택 네버랜드에서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은 5년 만에 막을 내렸고,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5년 동안 혼자 지내다가 79세에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울혈성 심부전증이었다. 과음이 심장 근육을 약하게 만들고 마약성 진통제도 심장에 부담을 줬다. 마지막 안식처는 베스트 프렌드 마이클 잭슨 곁이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0살에 데뷔해서 12살에 스타덤에 올랐다. 모친은 매니저고 부친은 배우 활동을 싫어했다. 어린 딸이 돈을 더 많이 벌어오니 자격지심을 느끼고 딸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모친은 사랑보다 관리를 했고, 부친은 질투를 해서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든 환경이었다. 유일한 돌파구가 결혼이 아니었을까. (사진=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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