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MC 은지원과 이요원, 박서진이 신보람과의 사이를 묻자 지상렬은 “우리 사귀어요’ 이런 말 자체가 어색하다”면서도 “사이좋게 따숩게 잘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8월 염경환의 소개로 이뤄진 소개팅에서 시작됐고,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과 만남을 이어오며 핑크빛 기류를 보여왔다. 

또 신보람 부모를 만났느냐는 물음에는 “부모님이 삼계탕집을 하신다”며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는 출연진들이 지상렬의 결혼을 목표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방송 말미 지상렬은 형수와 함께 무속인을 찾아 궁합과 결혼운을 점쳤다. 무속인은 “프러포즈는 한다. 반지가 보인다”는 말로 두 사람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가까운 시기에 고비가 있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조언을 더했다. 

지상렬은 199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염경환과 개그 듀오 ‘클놈’으로 인기를 얻었고, 이홍렬쇼, 좋은 친구들, X맨, 1박2일, 세바퀴 등 다수 예능에서 활약해왔다.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작업의 정석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