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시현 기자]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이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로 재회해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오는 2026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한준서 감독은 '진짜가 나타났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주었고, 극본을 담당한 박지숙 작가는 '옥씨부인전', '엉클', '내 생애 봄날' 등으로 탄탄한 집필력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진세연과 박기웅이 지난 2012년 방송한 KBS2 '각시탈' 이후 14년 만의 재회이며, 두 사람의 첫 KBS 주말극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세연과 박기웅이 드라마에서 통통 튀는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진세연은 이번 작품에서 전직 의대생이자 태한 그룹의 의류 디자이너인 공주아를 연기한다. 공주아는 엄마의 강요로 의사면허를 땄지만, 결국 이를 거부하고 의류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한다. 그는 다양한 잡일을 견디며 실무를 익혀 태한 그룹에 특채로 입사하고, 초고속으로 팀장 자리에 오르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해고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총괄이사 양현빈 밑으로 발령받고, 진세연은 독특하고 당차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진세연은 드라마 '본 어게인', '옥중화', '닥터 이방인',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에서도 호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는 반전미 넘치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웅은 양현빈으로 등장해 패션 사업부 총괄이사 역할을 맡는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준 공주아를 첫사랑으로 품고 있는 인물로, 귀국 후 우연히 공주아와 재회하고 운명을 믿으며 그와의 관계를 깊게 만들어간다. 박기웅은 자신의 순정과 낭만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간 박기웅은 '판도라: 조작된 낙원', '꼰대인턴', '리턴', '몬스터', '각시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왔고, 영화 '치즈인더트랩', '메이드 인 차이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기대가 된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커플인 진세연, 박기웅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천지원수가 되어버린 두 집안 사이에서 첫사랑 상대와 운명적으로 재회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화려한 날들'의 후속작으로 오는 2026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송시현 기자 songsh@tvreport.co.kr / 사진 =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IHQ(sidus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