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놀뭐' 하차 이이경, 유재석 뺀 의미심장 수상소감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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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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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이 시상식에서 논란 후 상황들을 언급했다. 가까이 지내던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지만, 유재석의 이름은 빠져 여론이 시끄럽다.
이이경은 지난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 참석했다. 이는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이날 이이경은 'AAA 베스트 초이스' 부문 수상자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감사의 말로 시작한 후 "사실 이런 축제 분위기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말일 수 있지만, 요즘 제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기분이었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을 직접 꺼냈다.
이어 "현재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을 것"이라며 억울함과 강경 법적 대응을 피력했다. 끝으로 이이경은 "'SNL 코리아' 보고 있냐. 이제 목요일 쉰다"며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이경의 수상 소감은 여러 추측으로 번졌다. 특히 그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하차 상황과 유재석의 대처를 우회적으로 저격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돌연 터진 사생활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독일인이라 주장하는 A 씨는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이이경과 주고받은 DM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했다. 수위 높은 대화가 담겨 충격을 줬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즉각 "모든 내용은 허위"라며 부인했다. 그러자 A 씨는 AI로 조작한 것이라고 실토하더니, 또다시 해당 주장은 거짓말이 아니라며 입장을 번복해 혼란을 야기했다.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는 A 씨에 대한 고소를 마치고 강경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이경은 논란 여파로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고정 출연 중이던 '놀면 뭐하니?'에서 직접 인사없이 하차하고,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 멤버 합류도 최종 불발됐다. 대외적으로 '바쁜 스케줄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밝혔으나, 곧 이이경이 하차 통보를 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커졌다. 특히 그가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어 '놀면 뭐하니?'와 이를 이끄는 유재석도 불똥을 맞게됐다.
이이경은 논란 첫 공식석상 수상소감에서도 유재석을 뺀 하하와 주우재만 언급했다. '놀면 뭐하니?' 하차 관련해 유재석을 향한 불만, 서운함을 간접 저격했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가운데 유재석의 발언도 의미심장함을 더하고 있다. 같은날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게재된 짧은 예고 영상 ''특집 예고캠' 안부 인사'에는 게스트 이동휘와 유재석, 지석진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이 이동휘 반려묘에 대해 이야기하며 "고양이에게 용돈을 주면 받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동휘가 받는다. '고맙습니다. 5만원만 더 주세요'라고 한다"라고 농담하더니 "동물은 사랑을 주는 만큼 보답하는데 사람은 또 그렇지 않다. 그래서 '짐승만도 못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해당 영상 속 발언은 이이경의 수상 소감 상황과 맞물려 여러 추측이 양산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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