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의 벌이야?” 정경호, 장애아동 사건→재벌회장 고소로 키웠다 (프로보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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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정경호가 선천성 장애아동의 사건을 재벌회장 고소로 판을 키웠다.
12월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3회(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공익변호사 강다윗(정경호 분)은 선천성 하지마비를 가진 12살 강훈이를 돕기 위한 재판에 나섰다.
12살 강훈이가 강다윗의 인터뷰를 보고 찾아와 “하나님에게 손해배상 받고 싶다”며 “이런 꼴로 세상에 태어나는 것 원한 적 없다. 제가 태어나는 거 아무도 원한 적 없다. 엄마도, 본 적도 없는 아빠도. 그러니까 무료변호 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다윗이 “네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데 재판이 말이 되는 경우에 승산이 있어야 걸 수 있는 거”라며 “네 치료비가 손해냐. 하나님보고 배상하라고?”라고 묻자 강훈이는 “어차피 치료 안 된다. 선천성 하지마비다. 제가 태어난 거, 전 이 세상에 살아있는 거 자체가 손해라고요. 전 차라리 안 태어난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강다윗은 강훈이를 돌려보냈지만 강훈이는 또 강다윗을 찾아왔다. 그런 강훈이를 찾아온 모친은 보자마자 따귀를 때리며 “너 여기서 뭐하는 거냐. 집에 가만히 못 있냐. 얼마나 찾았는지 아냐”고 분노했다. 유난희(서혜원 분)가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 경찰 부르겠다”고 말하자 강훈이는 “하지 마라. 그래봤자 나 갈 데도 없다. 쓸데없이 그러지 마라”며 말렸다.
강훈이는 “엄마가 우울증 약을 먹는데 조절이 잘 안 되나 보다. 가끔 저런다. 보호시설은 절대 싫다”며 “엄마는 9살 때 부모님에게 버려지고 고아원이 싫어 도망쳐서 집나온 애들 모인 데서 살았는데 16살에 제가 생겨버렸다. 진짜 하나님이 있으면 꼭 물어보고 싶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냐고. 왜 굳이 하필 이런 내가”라고 지난 사연도 설명했다.
강훈이는 엄마와 단둘이 살며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야 하는 입장. 엄마는 “머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며 술을 먹고 “아파서 먹는다”고 변명했고 “사는 게 왜 이러냐. 막 살아서 벌 받나 보다”고 신세한탄을 하기도 했다. 강훈이는 “내가 엄마의 벌이야? 나는 뭐 때문에 벌 받는 건데?”라고 응수했다.
박기쁨(소주연 분)은 어떻게든 강훈이를 돕고 싶은 마음에 사건을 만들 수 있을지 궁리했고 “산모에게 하나님이 누구냐. 저는 종합병원으로 손해배상 소장을 보낼 거”라고 말했다.
박기쁨은 “웅산복지재단이 연결해줘 웅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처음부터 출산을 원하지 않았다. 감당할 수없는 어린나이였다. 병원은 낳는 쪽으로 유도하고, 산모가 매일 소주에 과자로 끼니를 때우는 걸 알면서도 제대로 진료를 안 했다. 제때 초음파 검사만 했어도 태아의 기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병원기록은 확인할 수 없어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태. 강다윗은 웅산병원과 타병원이 낙태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증거를 내밀며 그 배경에 웅산그룹 회장 최웅산(유재명 분)의 종교적 신념이 있음을 파악했다. 산모가 낙태를 원해도 하지 않는 쪽으로 유도하고, 제대로 된 진료를 해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에 강다윗은 최웅산 회장을 고소해 법정을 세우는 쪽으로 판을 키웠고,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박기쁨이 강다윗에게 “언론 플레이에 강훈이를 움직이지 마라”며 분노하고 강다윗이 “난 이기는 팀을 만들 거다. 그게 싫으면 나가라”고 경고하며 팽팽한 격돌을 예고했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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