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밝은 에너지를 넘치도록 드리겠습니다!"(동화)

2025년, 그룹 킥플립(KickFlip,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과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10주년 AAA 2025')의 첫 만남은 뭉클함이 있었다. 올해는 킥플립이 데뷔한 해이자 'AAA'가 10살이 된 해로, 서로의 10년 차 시간이 만난 뜻깊은 순간이었다.

킥플립은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10주년 AAA 2025'에 첫 참석과 동시에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핫 루키 타이틀을 가져갔다.

킥플립은 '10주년 AAA 2025'에서 'My First Flip'(마이 퍼스트 플립), '특이점', '처음 불러보는 노래' 무대를 선보이며 처음 만난 가오슝 현지 팬들과 호흡했다. 킥플립만의 팡팡 터지는 청량 에너지, 간질간질한 고백 멘트가 가오슝의 쾌청한 야외 분위기와 기분 좋게 어우러졌다.

킥플립은 지난 1월 20일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기본, 특유의 쾌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팬덤을 형성했다. 킥플립은 내년 1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 홀에서 총 4회에 걸친 첫 번째 팬 콘서트 'From KickFlip, To WeFlip' in 서울'('프롬 킥플립, 투 위플립' 인 서울)을 열고 위플립(팬덤명)과 데뷔 1주년을 기념한다.

'10주년 AAA 2025' 대기실에서 만난 킥플립 멤버들은 큰 무대를 앞두고 유쾌한 바이브로 잔뜩 설레는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계훈: 저희가 'AAA'라는 시상식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정말 오늘 뜻깊은 마음으로 무대에 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화: 저도 계훈이 형 말처럼 정말 멋있는 무대 준비했으니까 이거 다 보여드리고 또 저희의 밝은 에너지를 넘치도록 드리겠습니다.

-아까 레드카펫에 서면서 가오슝 현지 팬들의 반응은 어떻게 느껴졌는지.

▶민제: 저희가 가오슝에서 K팝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뵙고 싶었는데 이번에 너무 좋은 기회로 뵙게 됐습니다. 정말 K팝을 너무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가오슝에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추억을 쌓고 가는지.

▶동현: 어제 저희 멤버들이 다 같이 야시장을 갔는데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나 많아서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예뻤습니다.
▶케이주: 저는 야시장에서 볶음밥이 맛있었어요!(웃음)
▶주왕: 저희가 전망대 구경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킥플립 멤버들이 요즘 각자 빠져있는 것이 있다면?

▶케이주: 저는 요즘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갈 때 가장 신나보이더라고요. 퍼포먼스도 준비하면서. 오늘도 재미있는 무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동화: 저희가 내년 1월에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서 위플립 분들께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계훈: 요즘 버블에서 제 인기를 실감하고 있고요, 버블에 빠져있습니다.(웃음) 위플립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멘트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위플립 분들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생각이거든요. 잘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계훈 씨는 '플러팅 멘트'의 영감을 어디서 얻나요? '계은숙'(계훈+김은숙 작가)이란 별명도 있던데, 소설이나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인지.

▶드라마를 좀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이랑 거실에서 드라마 보는게 취미였고 드라마 보는 걸 워낙 좋아해서 지금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계은숙'이란 별명은 너무 감사드리는 별명인데, 김은숙 작가님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플러팅 해보겠습니다.(웃음)

-계훈 씨, 지금 이 상황에서 위플립에게 플러팅 멘트를 한다면?

▶계훈: 오늘 AAA 무대 끝나고 위플립이랑 야시장 가고 싶다!

▶주왕: 올해는 위플립을 만난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었고, 저희가 처음 하는 것들에서 서툰 것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훈: 올해가 저희에게 있어서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많은 성장을 통해서 내년에 1월 팬콘서트를 열심히 성장된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저희가 앨범을 3개 내면서 익숙해진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해인 것 같습니다.

-올해 연말과 2026년 계획,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민제: 일단 연말에는 모두 다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요. 내년에는 저희가 데뷔 1년 차가 넘어가는 만큼 더 성장하고,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10주년 AAA 2025'에 축하의 메시지를 남겨주신다면?

▶동현: 저희도 AAA 시상식이 처음이라서 많이 설레고 긴장되는데, 또 저희가 서는 AAA의 첫 무대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무대이다 보니까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너무나 멋있는 무대들, 아름다운 무대들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오슝=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