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5 대승 거둔 블랙퀸즈...추신수 "상대 실책으로 이긴 것" 냉정 (야구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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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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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블랙퀸즈가 첫 정식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쁨을 나눈 가운데, 추신수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17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 4화에서는 국내에서 50번째 창단된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전국대회 퓨처리그 2회 우승팀’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현장이 공개됐다.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블랙퀸즈는 4회 말까지 10대1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5회 초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책으로 4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5회 말, 아야카의 절묘한 타구와 김성연의 안타로 추격에 나선 블랙퀸즈는 단숨에 14대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송아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4번 타자 신소정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18대14로 벌렸다. 덕아웃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송아의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한 연속 득점 끝에 블랙퀸즈는 25대14로 승기를 굳혔고, 박세리 단장은 “말이 안 되는 상황, 확실히 운동했던 선수들이 맞네”이라며 감탄했다.

6회 초에는 신소정이 마운드에 올라 백업 포수 정유인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상대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25대15로 마무리했다.
정식 경기 첫 승을 거둔 블랙퀸즈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환호했고, 추신수 감독은 “나에게 감독 첫 승을 이렇게 빨리 줄 줄이야…”며 감격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오늘은 우리의 실력보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긴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도 덧붙였다. 이날 MVP는 위기 상황에서 타격과 투구를 모두 책임진 주장 김온아가 차지했다.
며칠 뒤 블랙퀸즈는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팀 타율 0.374, 승률 92%를 기록한 ‘불방망이 군단’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은 “현재 승률 100%를 이어가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블랙퀸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야구여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채널A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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