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이제훈만 새됐다…'소년범 논란' 조진웅 안고 가나, '시그널2' 제작진 2주 만에 "최적의 방안 찾는 중"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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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tvN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제작진 측이 조진웅의 논란 이후 2주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두번째 시그널' 제작진 측은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준 시청자를 향한 마음으로 2026년 하절기 공개를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며 “현재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획부터 제작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한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작진 측의 입장은 지난 5일 조진웅이 청소년 시절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약 2주 만에 나왔다.
‘두번째 시그널’은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김혜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이 다시 뭉쳐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2026년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조진웅의 논란으로 인해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혜수·조진웅·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8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총 8부작인 '두 번째 시그널'에는 이미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상황이다. 수백억 원 규모의 제작비와 더불어 수백 명의 배우·스태프들의 노고가 담겨있는 만큼, 작품이 빛을 보지 못할 경우 피해 규모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거기다 조진웅은 극 중 주연 중 한 명으로 비중이 큰 만큼 단순 편집이나 재촬영이 쉽지 않아 방향 설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조진웅이 부담해야 할 위약금이 수십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또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약금만 해도 출연료의 2배가 넘기 때문에, 재촬영 비용까지 포함하면 수십억 원의 배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된 적이 있다고 보도됐다. 그는 고교 시절 무리와 함께 정차된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조진웅은 6일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조진웅의 논란 이후 ‘두 번째 시그널’이 사실상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tvN의 입장 발표로 제작진이 작품 공개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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