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 있자" 박서준, 원지안 떠난 이유 알고 눈물 포옹→심쿵 고백 ('경도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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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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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서준이 과거 원지안이 떠난 이유를 알고 오열한 가운데, 드디어 원지안을 붙잡았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6회에서는 이경도(박서준 분)가 서지우(원지안)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출근한 경도. 경도가 해외 연수를 포기했단 걸 안 한경(강말금)은 화를 내며 속상해했다. 한경은 "걔가 뭔데 네 인생에서 중요할 때마다 초를 치냐. 걔가 뭔데 넌 번번이 항복이야. 깃발도 못 꽂는 그거 사랑이라고 하지 마"라고 밝혔다.
지연(이엘)은 경도에게 만나자고 한 그 시각 구내식당에서 혼자 밥을 퍼먹고 있었다. 지연이 평소 상태란 걸 아니란 걸 파악한 경도는 눈치껏 지연을 데려왔고, 정신이 돌아온 지연은 더 이상 숨기긴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경도는 지우에게 상의하라고 했지만, 지연은 "겨우 마음먹었을 텐데, 내가 아픈 거 알면 겁먹을지도 모른다"며 "아이러니하다. 내가 그때 두 사람 갈라놓았다"고 털어놓았다.



지우를 만난 경도는 "연남동에서 왜 간 거야?"라고 물었다. 지우는 "진언(오동민)이 나보고 12시 지난 신데렐라래. 내가 떠났을 때 12시 지난 나를 봤다"라며 지난 이별을 떠올렸다.
2015년, 여름. 경도는 지우와 있다가 아빠가 다쳐서 병원으로 급하게 갔다. 경도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우는 지연을 통해 자신이 엄마가 바람피워서 낳은 자식이란 걸 알게 됐고, "내가 엄마 지옥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 지우는 여기 있으면 안 된단 말에 "난 경도밖에 없어"라고 했지만, 지연은 "네가 평생 받아 온 엄마 눈빛, 그거 이경도한테도 갈 거야"라고 말했다. 경도의 아버지가 많이 다쳐서 지우를 돌아볼 힘도 없을 거라고. 그렇게 지우는 떠났다.
지우의 과거 얘기를 들은 경도는 지우를 안아주며 "잘했어. 죽지 않고 살아서 고마워"라며 "제일 힘들 때 없던 거 나잖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도 경도는 "많이 울었어? 많이 아팠지"라며 지우 걱정뿐이었고, 지우가 떠난 후 했던 생각들을 말하며 오열했다. 지우는 그런 경도를 안아주었다.



경도는 지우에게 지연의 상태에 대해 말할 생각이었지만, 지연이 먼저 지우를 불러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란 사실은 숨겼다. 지우는 "난 혼외자라서 회사에 발 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으며 회사에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지우는 경도에게 "언니랑 너랑 날 생각해 준 거잖아"라며 감동했고, 경도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후 친구들과 만났던 경도와 지우는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계속 시간을 끌었다. 경도와 있고 싶어서 계속 이것저것 던지던 지우가 가려고 하자 결국 경도는 차를 잡고는 "영동대교 건너지 마. 오늘은 강북에 있자"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경도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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