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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정경호, 여론도 움직인 기발한 한 수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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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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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프로보노' 정경호가 기발한 수로 의뢰인의 승소를 이끌어냈다.

21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 6회에서 강다윗(정경호)은 박기쁨(소주연)과 함께 남편의 반복된 외도 의심과 폭언으로 이혼하고 싶다는 의뢰를 한 카야를 위해 변론을 했다.

카야의 시아버지에 대한 성폭행 혐의 판결은 끝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이 내려졌다. 설상가상 상고까지 기각되면서 카야는 결혼 취소가 확정되돼 결혼 비자도 취소되고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강다윗을 필두로 한 프로보노 팀은 카야의 추방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나섰다. 밤까지 지새우며 방법을 찾아나섰지만, 카야의 추방이 확정됐다.

카야가 추방되기 직전, 강다윗이 묘수를 냈다. 바로 망명하는 것이었다. 강다윗은 "난민법 제5조 6항에 따르면 난민 신청자는 난민 인정 여부에 관한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대한민국에 체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다윗은 법정에서 "저는 지금 대한민국 사법부에게 질문 드리는 거다. 성폭력 가해자는 풀어주고 피해자는 추방하는 나라 그런 나라가 정말 선진국이 맞나"라고 항변했다.

이어 강다윗은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한반도 및 그 부속 도서 전체다. 단지 휴전선 이북은 법적으로 반국가단체인 북한 정부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영토 안에서 다른 나라가 존재할 수 있다. 가해자와 비호자들, 그리고 방관자들의 나라. 설마하니 그런 것들이 이 대한민국의 전부일리 없다. 이 땅의 일부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을 뿐이다. 이 땅의 유일한 합법 정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부에 망명을 신청하는 것일 뿐이다. 재판장님은 어느 나라 사법부에 속해 있느냐"고 했다.

재판장은 "이거 이기려고 하는 재판 맞느냐. 나라 망신시키려는 재판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강다윗은 "저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믿기에 이러는 거다. 바로 종결하신다면 제가 무서워서 도망가는 걸로 생각해도 되느냐"고 해병대 출신인 재판장의 자존심을 일부러 건드렸다.

하지만 강다윗은 패배할 수도 있는 걸 알면서도 재판을 진행한 것이었다. 강다윗은 "질 줄 알면서도 해야하는 재판이 있다고 하지 않느냐. 그게 공변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나는 지는 거에는 관심이 없다. 재판은 져도 사건은 이길 거다. 이제 한 달 반 남지 않았느냐. 세계 난민의 날"이라고 했다.

대통령이 UN 연설을 앞둔 것을 이용해 여론을 움직이려고 한 것이다. 강다윗의 예상은 적중했다. 카야 사건은 가해자에게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리지 않은 사법부로 인해 고통 받은 피해자들의 동참으로 이어졌고, 카야를 지지하기 위해 망명신청을 하는 여론도 들끓었다.

재판장은 "저는 지난 35년 간 바로 그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판사로 근무한 것 같다. 피고가 원고에 대하여 한 난민불인정처분을 취소한다.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카야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함께 재판장은 "카야 씨, 그동안 힘들었느냐.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대한민국에 와 줘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프로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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