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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깨서, 세상 지킨다"…이준호, 짠내나는 히어로 (캐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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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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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아진기자] "초능력자들의 호흡이 예술이었습니다" (이준호)

연말을 유쾌하게 적실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이 온다. 이준호, 김향기, 김병철이 개성 넘치는 초능력자로 변신했다. 손에 쥔 현금만큼, 혹은 음식을 먹을수록 더 큰 능력을 발현시킨다.

세 사람의 직업은 공무원, 변호사, 편의점 캐셔다. 이들이 오직 정의감 하나로 뭉쳤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통장을 깨고, 간 건강과 다이어트까지 포기하며 세상을 지킨다. 

한 마디로 '짠내' 나는 히어로들이다. 여기에 이채민과 강한나가 빌런으로 나서 이들을 저지한다. 평범한 영웅들을 거대 자본으로 억압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극본 이제인·전찬호, 연출 이창민) 측이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창민 감독, 이준호,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 김혜준 등이 참석했다.

'캐셔로'는 판타지 액션 장르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로부터 초능력을 물려받게 된 공무원 '강상웅'(이준호 분)이 세상을 구하는 여정을 담았다.

이준호가 강상웅을 연기한다. 상웅은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이다. 초능력을 얻었지만, 능력을 쓸 때마다 현금이 소진되는 딜레마를 겪는다. 그럼에도, 영웅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이준호는 "1부 엔딩 장면이 울림이 컸다"며 "결혼을 위해 돈을 모아야 하지만, 초능력을 위해 돈을 써야만 하는 상웅의 딜레마가 흥미로웠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캐릭터 구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내면의 변화다. 이준호는 "상웅은 초반에는 남을 구하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능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점점 돈보다 정의를 쫓는 것이 자신의 천성과 맞음을 깨닫게 된다. 상웅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상웅은 다른 초능력자들과 팀을 이뤄 활약한다. 김병철이 그 팀의 수장이자 변호사인 '변호인' 역을 맡았다. 그는 술을 마실수록 벽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해진다.

김병철은 취중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술에 취했을 때의 헐렁하고 유연한 모습이 잘 묻어나도록 연기했다.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향기는 '방은미'를 소화했다. 섭취한 칼로리에 비례해 염력이 강해지는 인물이다. 특히 빵을 먹으며 능력을 극대화한다. 성격은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차다. 

그는 "빵을 먹으면서 대사나 액션을 하는 것이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특히 초능력을 위해 다이어트를 포기해야 하는 사춘기 소녀 특유의 불만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짚었다.

이준호는 팀의 케미스트리를 자부했다. "현장에서 CG가 없었음에도 서로 어떤 능력을 쓰는지 느껴질 정도였다. 감독님께 이 연기가 잘 구현되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관전 포인트는 '팀 상웅'과 '범인회'의 대격돌이다. 범인회는 초능력자들을 쫓는 미스터리한 조직. 후계자 후보인 '조나단'(이채민 분)과 '조안나'(강한나 분)가 대척점에 선다.

이채민은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사냥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목표물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잔혹함과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까지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안하무인 재벌 후계자의 모습을 부각했다. "조안나는 초능력자들을 견제하면서도, 그들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그런 예측불허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강한나는 "실제로 채민이가 마주 보고 있으면 무서울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그 기세에 밀리지 않으려고 더 강렬하게 맞섰다"고 회상했다.

'팀 상웅'과 극중 관계는 적대적이지만, 현장에서는 따뜻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이준호는 이채민을 칭찬했다. "촬영 시작 전에 미리 연습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철저한 준비 덕분에 호흡이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채민과 이준호는 각각 전작 '폭군의 셰프'와 '킹더랜드'로 넷플릭스 '톱 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채민은 "부담감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 설렌다"고 했다.

이준호 역시 "성적의 숫자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냥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을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강한나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서 만든 작품이다. 그만큼 모든 배우의 매력이 잘 살아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준호는 "앉은 자리에서 8부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을 만큼 몰입도가 높다. 또한, 유쾌한 이야기들 속에 생활감이 잔뜩 묻어 있다. 깊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외쳤다. 

'캐셔로'는 오는 26일 처음 공개된다.

<사진=송효진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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