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트쏭’ 스키장에서, 윈터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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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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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이 겨울 시즌송을 모아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오늘(26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93회는 90년대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꼽히던 스키장에서 울려 퍼지던 레전드 윈터송을 모아 '고막이 기억하는 스키장 단골 힛-트쏭'을 소개한다.
“어릴 적 겨울방학마다 스키장을 섭렵하고 다녔다”라는 이미주에 김희철은 “난 할머니 댁 언덕에서 포댓자루 탔다”, “너 좀 살았구나”라며 놀라고 “22살 스키장을 처음 경험했다”라고 말한다. 특히 미주는 “스키장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게 당시 울려 퍼지던 음악 때문”이라며 이날의 주제를 조심스레 예측한다.
10위는 캔의 '겨울이야기(00)'이 랭크된다.
2집부터 배기성이 합류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캔은 2.5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로 자신들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리게 되었다고. 이전 곡들과는 달리 부드러운 감성과 겨울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매력적인 곡으로 각종 스키장 행사에 초청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한다.
배우 공효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로 9위에는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03)'이 소개된다.
공효진 주연의 MBC 드라마 '눈사람'의 OST이자 서영은의 정규 4집 재수록 곡으로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서영은의 목소리로 희망적인 노랫말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 시절 스키장을 점령한 또 다른 겨울 OST로 박효신 '눈의 꽃', 류의 '처음부터 지금까지'가 언급된다.
겨울 노래임에도 여름에 발매되며 저조한 음반 판매량에 '망했다'라는 평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소환되는 겨울 연금쏭인 지누의 '엉뚱한 상상(96)'이 8위에, 7위는 7공주의 'Love Song(04)이 랭크했다.
6위는 핑클의 'White(99)'가 소개되는데, 스페셜 앨범 2.5집의 후속곡인 이 노래는 겨울을 상징하는 종소리와 따뜻하고 경쾌한 멜로디, 핑클의 사랑스럽고 맑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노래로 평가된다.
당시 가요계 대표 라이벌 구도였던 S.E.S.가 매번 무대에서 비눗방울 효과를 사용해 다음 순서였던 핑클이 무대를 하며 미끄러워 고생했다고. 그러던 어는 날, 무대의 순서가 바뀌어 핑클이 먼저 무대에 올라 당시 무대 연출을 위해 사용하던 눈 스프레이를 댄서들에게 많이 뿌려달라며 소심한 복수를 시도했던 무대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이 노래는 눈이 내리는 거리를 손잡고 걷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묘사해 연애 감성을 끌어올렸다고 언급하자 이미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 받고 싶어?”라고 묻고 김희철은 “명품은 필요 없고, 여자친구가 직접 떠 준 스웨터 선물이 원픽”이라고 말한다.
5위는 김민종의 '하얀 그리움(01)'이 소개되며 당시 삿포로에서 5박 6일간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김희철은 “이수만선생님과 삿포로 여행을 다녀왔다”, “다들 스키타러 가는데 나는 호텔에서 반신욕 즐겼다”고 말하자 “나중에 진짜 몸 움직이지 못할 때 후회할 것”이라며 상상밖의 생각지도 못한 이미주의 발언에 당황하던 김희철은 “그 수발 네가 들어”라며 '비즈니스 커플'의 면모를 다시한번 선보인다.
4위는 Mr.2의 '하얀 겨울(93)', 3위는 젝스키스의 '커플(98)'이 소개된다.
젝스키스의 '커플'은 스페셜 앨범 3.5집 타이틀곡으로 이전까지의 강렬한 댄스곡에서 탈피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랑 노래로 그 해 겨울을 달달하게 녹인 대표 윈터송으로 꼽힌다.
98년 당시 겨울 제패했지만 젝스키스의 백스테이지 모습과 타이트샷 위주의 단순한 화면 구성으로 최악의 뮤직비디오로 낙인됐다고 언급한다. 상대적으로 뮤직비디오에 큰 예산을 쓴 H.O.T.를 부러워했고, 2016년 셀프 리메이크를 통해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등극하며 최악의 뮤직비디오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순백의 설원이 펼쳐진 삿포로에서 달달한 커플 컨셉트로 영상미를 극대화해 다시한번 사랑받았다고 전한다.
2위는 DJ.DOC의 3집 앨범 타이틀 곡인 '겨울이야기(96)'가 랭크한다. 신나는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낭만과 슬픔이 공존하는 계절인 겨울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위는 터보의 4집 앨범 수록곡인 'White Love (스키장에서)'는 경쾌한 멜로디와 종소리가 어우러져 겨울 느낌이 물씬 나는 댄스곡으로 오랜 시간 겨울을 상징하는 시즌송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이 노래에 담긴 비하인드도 공개되는데, “김정남과 노래를 발매했는데, 그가 빠져 마이키와 다시 녹음해 함께 활동하게 된 곡”이라며 “마이키와 김정남 버전이 존재한다”고 말한 김종국의 이야기도 담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고,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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