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WINNER) 강승윤이 4년 만의 솔로 콘서트 첫 공연을 잘 마쳤다.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승윤은 크리스마스이브였던 2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수영구 부산 KBS홀에서 2025~26 강승윤 '패시지 #2 콘서트 투어 인 부산'(PASSAGE #2 CONCERT TOUR IN BUSAN)을 개최했다.

'와일드 앤드 영'(Wild And Young)으로 문을 연 이번 공연은 생동감 넘치는 밴드 라이브와 함께했다. '365' '골든 슬럼버스(Golden Slumbers)를 비롯해 지난달 3일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페이지 2'(PAGE 2)의 전 곡을 불렀다.

강승윤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본능적으로'도 세트 리스트에 포함됐다. 깜짝 초대 손님이었던 호륜과 함께 부른 '거위의 꿈'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로 변신한 강승윤은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스노우맨'(Snowman)을 불렀다. 관객에게는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랑놀이'(Feat. 슬기)는 무대에 오른 팬과 같이 불러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총 29곡에 달하는 세트 리스트로 170여 분의 알찬 공연을 선사한 강승윤은 "17살 소년 강승윤이 고향 부산에서 서울로 향했듯, 이번 투어도 같은 여정으로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며 "크리스마스에 자리해 주신 팬분들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고향인 부산에서 투어 첫 공연을 마무리한 강승윤은 2026년 1월 3일 대구에서 공연한다. 대전·광주·서울·오사카·도쿄까지 총 7개 도시를 돌 예정이다. 3회 이상 공연을 본 관객 중 추첨 방식으로 친필 사인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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