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로' 이준호, 첫 히어로까지 통했다..4연속 흥행 '믿보배' 행보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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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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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캐셔로'를 통해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을 굳혔다.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된 ‘캐셔로’는 결혼자금과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공무원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활밀착형 히어로물이다. 초능력을 쓸수록 돈이 사라진다는 설정은 현실적인 고민과 히어로 서사를 절묘하게 결합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 이후 반응은 빠르게 이어졌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캐셔로’는 공개 직후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상위권에 진입했고, 한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에서는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총 60여 개국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도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단연 이준호가 있다. 극 중 이준호는 돈과 정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는 주인공 ‘상웅’을 연기한다. 과장된 히어로 액션보다는 생활비 계산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부터, 초능력을 쓰고 난 뒤 찾아오는 허탈함 같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히어로물인데 이상하게 공감된다”, “웃다가 씁쓸해진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캐셔로’는 이준호의 연속 흥행 흐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작품이 됐다. 그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뒤, JTBC ‘킹더랜드’로 글로벌 화제성을 장악했다. 여기에 최근 종영한 tvN ‘태풍상사’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세 작품 연속 흥행에 성공한 셈.
‘캐셔로’는 그 흐름 위에 올라탄 네 번째 카드다. 장르도, 캐릭터도 매번 달랐지만, 결과는 꾸준했다. 멜로, 로맨틱 코미디, 성장 드라마에 이어 생활밀착형 히어로물까지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장보다 현실, 영웅보다 인간에 가까운 히어로. 이준호가 선택한 방향은 이번에도 통했다. ‘캐셔로’의 흥행 성적과 함께, 이준호의 이름 앞에 붙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은 한층 더 단단해지고 있어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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