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 뒤 조연들 덕분”…진구, 베스트 캐릭터상[2025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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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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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5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김성주와 이선빈의 진행을 맡았다.
베스트 캐릭터상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진구에게 돌아갔다.
진구는 “상을 전혀 예상 못 했다. 베스트 캐릭터상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작가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전하며 “촬영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작가님께 ‘한 회라도 빨리 죽여달라’고 떼 아닌 떼를 썼다”며 “그런데 작가님이 ‘김한철’이라는 인물을 굉장히 사랑해 주셔서, 원래 13회에 죽어야 할 인물을 14부까지 끌고 가 주시고 애틋한 서사까지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13부 동안 엄청난 질타와 미움을 받던 캐릭터가, 마지막엔 시청자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구는 “더 말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한 뒤, 배우로서 가지고 있던 깊은 속내를 꺼내놨다.
그는 “사실 조연상을 받은 뒤 처음 받는 상이다. 그때는 조연상이 주연을 서포팅하는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다음에 또 상을 받는다면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연 배우 뒤에도 그들을 서포팅하는 더 작은 역할들, 스태프들,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이 있어서 조연상이든 저든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함께 고생한 동료 배우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해 뭉클함을 안겼다.
‘2025 MBC 연기대상’은 ‘모텔 캘리포니아’,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맹감독의 악플러’, ‘노무사 노무진’,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와 디즈니+ ‘카지노’ 등 올해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자리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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