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 운전…혐의 모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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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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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두 번째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다시 법정에 선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앞서 그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해당 음주 운전 사고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재판 결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허준서 부장판사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등의 혐의를 받는 남태현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은 옷차림, 마스크, 안경까지 착용해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남태현은 변호인과 함께 법원으로 들어섰다. 이날 남태현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어 음주 운전 혐의에 관한 양형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오는 2026년 1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경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월 남태현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고, 이후 서울서부지검이 그를 불구속기소했다. 그는 음주 운전 이외에도 제한속도 위반 혐의를 받았다.
지난 2022년 남태현은 연애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에 출연자이자 전 연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23년 3월에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해 '공허해' 등 뛰어난 음악성으로 사랑받았으나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 솔로로 활동했지만 마약부터 음주운전까지 잦은 논란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 그는 지난 1월 신곡을 발표하며 연예계 복귀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음주 운전 사고를 내며 무산됐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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