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학창시절 설움…"父 일찍 여의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소문 나" (4인용식탁)[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이상준이 자신의 개그 스타일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는 고준이 MC 박경림과 배우 조재윤, 코미디언 이상준을 자취방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준은 한 살의 나이에 전신 화상을 입었음을 밝히며 큰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고준은 "처음 접한 세상은 놀림은 너무 많이 당했던 걸로 기억한다. '너는 괴물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돌도 맞아 봤다. 제 자신을 지켜야 되다 보니 더 방어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박경림은 "본인도 힘든 시간을 보냈겠지만, 어머님의 죄책감이 너무 크셨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고준은 "어머니께 항상 드리는 말이 '절대 어머니 탓이 아니다'라는 거다. '덕분에 훌륭한 배우가 됐으니 신경 쓰지 마라'고 하시는데도 눈물을 훔치시더라"라고 밝혔다.

고준의 이야기를 듣던 이상준은 "저도 어렸을 때 개그맨이 꿈이었다. 그때는 가정환경 조사를 써서 걷는 게 있었는데, 제가 아버지를 일찍 여의신 걸 통신문으로 본 친구가 소문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준은 "그때부터 친구들이 내 얘기에 안 웃더라. 중학교에 가면 조금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그때도 가정환경조사를 걷더라"라며 토로했다.
박경림은 "그때는 뭘 그렇게 자꾸 걷었는지 모르겠다. TV 보유도 물어보고, 아버지 직업도 물어봤다"며 한탄했고, 이상준은 "나를 보고 웃음이 사라졌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상준은 "고등학교 올라가니 한 학급에 한 명 당 제일 형편이 어려운 친구는 급식비를 안 받는다고 하더라. 선생님이 '형편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교무실에 찾아와라'라고 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도 안 가니까 교실에서 저를 꼭 집어서 '왜 안 오냐' 하시더라"라며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준은 "또 다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이걸 어떻게 이겨내야 될지 고민하다가, 고2 올라갈 때는 '아빠 없는 걸 내가 먼저 얘기하자' 싶었다. 이게 내 개그 스타일이 됐다"며 측은한 시선이 오기 전에 담대하게 정면 돌파를 결심했음을 밝혔다.
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방송 캡처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