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5화 방송에서 박서준과 원지안의 동거와 두 번째 연애 시절을 공개한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 하지만 평범한 집안의 이경도와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 ‘자림 어패럴’ 둘째 딸인 서지우의 배경 차이는 너무나 컸고, 두 사람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짧은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18년이 흘러 유명 건축가가 된 이경도와 자림 어패럴의 디자인 팀장이 된 서지우가 비즈니스로 다시 마주치면서, 잊고 있던 과거의 감정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5화에서는 첫 이별 후 수년 뒤, 두 사람이 우연히 재회해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동거까지 하게 된 시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경도에게 극심한 후유증을 남겼던 두 번째 연애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첫 연애 시절의 풋풋함에 성숙미가 더해진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강에서 컵라면을 나눠 먹고 공원에서 무릎베개를 한 채 피크닉을 즐기는 장면, 동네 목욕탕에 함께 가는 소소한 일상 등 달콤했던 순간들이 포착되었다. 대학생 때와는 달리 사회초년생이 되어 서로의 삶에 더 깊숙이 스며든 이경도와 서지우의 모습은, 이전보다 한층 편안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풍긴다. 보기만 해도 설렘 가득한 두 사람의 동거가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결국 어떤 이유로 또다시 이별을 맞게 되었는지 이번 방송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