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사랑꾼 남편+붕어빵 부모님 공개 “날 버티게 해줘” (4인용식탁)[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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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호선이 남편과 모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월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상담가 이호선 교수(54세)가 절친한 코미디언 정선희(53세), 아나운서 이재용(59세), 박경림(47세)과 함께 했다.
이호선은 자신을 버티게 해주는 존재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욕먹을 건데 남편이다. 아침에 일찍 나온다. 4시 반에 일어난다. 1시간 기도하고 아침에 집을 나올 때 목표가 집에 들어가는 거다. 저는 웃긴 이야기 같지만 너무 피곤해서 집에 들어갈 때 눈이 떠지지 않는 순간이 있다. 눈을 감으면서 들어갈 때가 있다. 남편이 ‘어서 와’ 하면 눈이 떠진다”고 말했다.
정선희와 박경림이 “분해서? 울화가 치밀어서? 나는 밖에서 일했는데 넌 집에 있냐?”고 너스레를 떨자 이호선은 “집에 들어가면 남편이 팔을 벌려준다. 오라고 해서 안아준다. 매일”이라고 부부금슬을 전했다. 남편이 이호선을 부르는 애칭은 깜찍이, 귀염둥이라고. 박경림이 “10년 안쪽이면 몰라도 자녀가 장성하지 않았냐”며 놀라자 이호선은 결혼 27주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싫을 때도 그렇게 한다. 그래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돌아왔을 때 팔을 벌려줘야. 의식, 의례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부모님이 그렇게 사셨다.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오시면 발 씻을 물을 준비해서 씻어드렸다. 아버지가 시킨 게 아니다. 다른 집이 다 그런 줄 알았다. 부부가 사랑하는 방식은 행동으로 하는 거다. 가족의 문화 같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부모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하자 이호선은 “엄마를 정말 좋아한다. 아버지도 좋지만 어머니 사랑이 큰 게 저의 멘토다. 일단 저랑 똑같이 생겼다. 옛날 어른들은 양파를 다마네기라고 불렀다. 저랑 엄마가 걸어가면 다마네기 두 개가 걸어간다고 했다. 아버지가 96세, 어머니가 86세다. 지금은 잘 못 걸으신다. 네 발로 열심히 걸으신다”고 모친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상담을 배운 적은 없지만 타고난 상담가다. 옛날에는 화장품 방문 판매를 오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다 같이 누워서 마사지를 받았다. 거기서 다 상담을 하는 거다. 엄마가 그런 걸 하는 걸 자주 봤다. 엄마가 엄청 웃기고 강한 분이다. 보통 엄마들은 딸이 일이 많으면 ‘건강 살펴라’ 그러는데 엄마는 ‘죽으면 매일 잔다. 아무 때나 그런 거 하는 거 아니다. 파이팅’ 그런다”고 모친을 자랑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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