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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개성 강한 캐릭터 향연 [OTT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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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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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 사진=월드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본 리뷰는 1~4화까지 시청 후 작성됐으며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러 캐릭터가 등장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만 9명. 각각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덕분에 작품의 매력이 배가된다.

'메이드 인 코리아'(연출 우민호)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를 중심으로, 1970년대 '시대의 소용돌이' 속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작품은 매회 캐릭터 한 명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1화는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정보과 과장 백기태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실제 역사적 사건인 '요도호 하이재킹' 사건을 차용했는데, 가상의 캐릭터인 백기태가 실제 사건 속에 들어가니 실제와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리고 2화에서는 장건영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마약 사건에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검사 장건영이란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1,2화 초반에 작품을 이끄는 두 주인공의 성정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드러난다.

메이드 인 코리아 스틸 / 사진=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마약을 아무렇지 않게 소지하고 거래에 이용하는 백기태의 욕망은 부와 권력을 향한다. 그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가 그 시절 중앙정보부 소속이란 점에서부터 알 수 있다. 그런 백기태가 마약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장건영과 부딪히게 되고. 두 사람은 각자의 생존과 욕망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격돌을 예고했다.

이러한 두 캐릭터의 서사만큼이나 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박용우, 강길우 등의 디테일한 캐릭터쇼도 또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서사와 직접적 관계는 드러나지 않지만 각 캐릭터만의 특징을 살린 재미있는 설정들이 흐름 곳곳에 녹아있다. 이 캐릭터는 대체 왜 이러한 설정을 갖게 된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디테일한 설정 자체가 주는 매력은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허구의 인물에 숨을 불어넣었다.

캐릭터 소개에 가까운 초반 흐름 덕에 캐릭터 각각에 애정이 깊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전개 속도는 차분하고 느긋하다란 인상을 남긴다. 권력을 향한 야망과 정치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높이기 보다는 묘한 줄타기로 이어진다. 본격적인 내부 암투와 백기태·장건영의 대결, 아직 작중 행보가 드러나지 않은 백기현(우도환)의 이야기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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