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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전도연-김고은 "10년 만의 재회, 성장과 의지 돈독했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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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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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령 기자]

▲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전도연-김고은 배우 김고은(왼쪽)과 전도연이 3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시사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2015년 영화 '협녀'에 함께 출연했다.
ⓒ 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기자간담회가 3일 용산 CGV에서 진행되었다. 현장에는 이정효 감독,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첫 스릴러 도전작이다. <굿와이프>로 호흡을 맞춘 전도연과의 협업으로 주목받았다.

인연이 만든 시너지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스틸컷
ⓒ 넷플릭스
이정효 감독은 "<굿와이프> 이후 도연씨의 얼굴이 떠올라 다시 제안했다. 고은씨와는 꼭 일해보고 싶었었다. 머릿속에서 두 사람을 떠올렸는데 성사되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 다 흔쾌히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신기했다. 해수씨는 타 작품에서 보았는데 다르게 써보고 싶었다. 백동훈 검사는 글보다 대화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많다. 세 분의 캐스팅이 성사된 게 영광스러웠다"며 최상의 조합을 기대하게 했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의 재회다. 전도연은 "작품으로는 10년이지만 중간에 사석에서 만났었다. 고은씨의 일취월장한 성장에 제 성장은 멈춰버렸나 싶을 정도로 고무되었고 의지도 많이 했다"며 운을 떼었다.

이어 "선배라고 해서 (감히) 연기의 성장을 논하는 말은 경솔할 수 있다. 제가 말한 성장은 작품 후반부에 많은 배우가 등장하는데 모은이란 캐릭터를 끝까지 휘둘리지 않고 완주했다는 이야기다. 모은은 감정적으로 거세 당해 그 안에 자신을 담아 두고 있다. 여러 배우가 나오면 호흡을 맞추느라 본인 호흡을 빼앗기기도 하고, 감정적으로 약하다고 판단하며 더 표현하려 애쓰는데. 고은씨는 그 길을 알아서 잘 가는 친구라 성장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10년 만에 작품으로 만나 반갑고 기뻤다. 10년 전에는 제 분량을 소화하는 것만도 벅차서 정신없었다. 숙소에서도 잠이 안 와 밤에 전화도 드리면서 고군분투했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현장에서 감독님께 저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직접적으로도 힘써 주셨다. 눈물이 나오지 않으면 괜찮다며 다독여 주시기도 했고 일방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여유가 생겨 예전보다 선배님을 케어할 수 있어 기쁘다. 저를 든든하게 느껴 주시길 마음속으로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박해수는 연극 <벚꽃동산> 이후 전도연과 재회했다. 박해수는 "공연으로 먼저 만나 편안했다. <자백의 대가>에서 도연씨는 그 인물 자체로 서 있었고, 고은씨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스릴러지만 장르를 착각해서 멜로라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고백의 대가'로 보이고 싶어 욕심 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해수의 폭탄 발언에 멜로라인이 전해졌는지 묻자 전도연은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백 검사가 윤수를 처음 본 건 사진 속 모습이라 감정을 느꼈을 거라 짐작하긴 했다. 해수씨가 '저는 윤수만 좋아하면 되냐'라고 묻기도 했다"라고 말해 거듭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다.

캐릭터의 독보적인 관계성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스틸컷
ⓒ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는 인물의 시점에서 사건을 쫓아가며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정효 감독은 "12편의 스릴러를 만드는 기분이었다.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가도록 했고, 누군가가 더 있을 거란 생각이 들도록 연출했다. 징벌방 벽의 소통 구멍, 교도소도 한통속인 것 같은 미술적 공간에 중점 두었다"고 설명했다.

자백의 대가라는 제목 설정도 의문을 더 했다. 이정효 감독은 "제가 지은 건 아니다. 댓가로 읽고 대가로 쓸 수밖에 없었는데 국어문법을 무시하고 쓸까 고민하다가 말았다. 자백으로 인한 대가와 이루어낸 성취가 중의적으로 읽히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시리즈를 다 보면 여러 의견이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댓가와 대가 모두 생각나도록 의도했다"고 답했다.

이어 각자의 캐릭터 소개가 이어졌다. 전도연은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미술 교사를 맡았다. "윤수는 자유분방하고 솔직하며 밝은 사람이다. 고아였기 때문에 가족의 결핍을 채우려는 욕구가 큰 이면적인 사람이다. 대본을 보고는 어두운 면을 떠올렸는데 연기할 때도 보이지 않는 면을 중점에 두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윤수와는 다르게 좋은 엄마, 아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아도 번듯한 좋은 가정을 꾸리려는 욕망이 크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마녀라고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대본을 받고 모은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미지로 연상해 봤을 때는 머리카락 속에 눈빛이 떠올랐는데 오히려 머리카락 뒤에 숨지 않았으면 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 인물이지만 연약함도 보였으면 했다. (시종일관) 무표정 같아 보여도 표정이 있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다고 설명했다.

박해수는 "동훈은 완벽하게 차려입은 슈트가 인상적이다. 그게 냉철하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방어기제의 두려움으로 읽었다. 그가 하는 일이 정의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개인의 욕망, 소유욕, 집착, 편집증에 가까운 시선이 보였다. 백 검사의 멜로라인은 본인 마음속에만 가지고 있었던 거다. 이야기가 차차 진행될 때까지 봐 주셨으면 좋겠다. 감독님의 센스 있는 연출과 진선규, 이미도, 이상희 등 매력적인 배우의 향연이 포인트다"라고 소개했다.

이정효 감독은 김고은의 파격 헤어스타일을 두고 "고은씨가 사진을 찾아서 짧은 헤어스타일을 해보고 싶다길래 당황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둘이 테스트 촬영 때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잘한 선택이란 말에 안심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스틸컷
ⓒ 넷플릭스
마지막으로 12월 5일 공개를 앞둔 <자백의 대가>의 시청 포인트를 두고 전도연은 "모은과 윤수의 연대감이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게 보이는 게 관건이었다. 둘은 만나는 장면도 없고 특정 사건도 없어서 생각만으로 풀기 어려웠다. 촬영 중에도 답을 찾지 못하다가 모은이 운동장에서 '언니 파이팅'을 했을 때 느꼈다. 비로소 윤수가 결심하는 계기라고 봤다. 윤수는 그 장면 이후 모은과 교감을 나눈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범인이 아니라며 처절하고 간절히 외치는 윤수를 뉴스에서 본 모은은 '저 사람을 이용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모은의 목적으로 인해 둘의 관계가 시작되었었고, 모은은 윤수의 본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결국 두 여성의 서사로 채워지는 이야기가 귀하기도 했고 캐릭터도 특별했다"며 구체적인 말을 아껴 호기심을 유도했다. 이정효 감독은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며 반전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 12부작인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오는 12월 5일 공개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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