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과 ‘고가 선물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의 행위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세호가 특정 인물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A씨는 SNS에 조세호와 한 남성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인물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과 자금 세탁 등으로 여러 사업체를 세운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남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 식당을 조세호가 홍보하고, 그 대가로 고가의 선물과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단순 지인 관계를 과도하게 왜곡한 것일 뿐”이라며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대해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9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