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괜히 해서!’ 심장 쿵, 장기용 짐승 눈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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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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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이 여성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깨우고 있다.
세상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남자가 사랑을 시작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한 여자만 보고 그녀만 사랑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그녀만 있다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남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 속 장기용이 연기해 더 멋진 주인공 공지혁(장기용 분) 이야기다.
아버지의 불륜 때문에 평생 고통받은 어머니를 보고 자란 공지혁은 사랑을 믿지 않았다. 그런 공지혁에게 ‘천재지변급’ 키스만 남기고 사라진 여자 고다림(안은진 분)이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애엄마에 유부녀라고 한다. 공지혁은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랑과 끌림을 느끼지만, 차마 다가설 수 없었다. 자신도 아버지처럼 불륜을 저지를 수는 없기에. 그렇게 공지혁은 지독하게 아픈 사랑을 했다.
그런데 고다림이 애엄마도 유부녀도 아니라고 한다. 가족의 생계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그녀의 거짓말 때문에 공지혁은 너무도 아프고 슬펐다. 그러나 공지혁은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대한 분노보다, 그녀를 마음껏 사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다. 그래서 더는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다. 12월 18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12회에서 공지혁의 이 같은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지혁은 “미안해요. 저 때문에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많이 힘들었잖아요”라고 사과하는 고다림에게 “그렇지. 내가 엄청 화가 나요. 화가 나는데 고다림이 싱글인 것만으로도 다 용서가 돼요. 당신 진짜 운 좋은 사람 같아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어 돌아서려는 고다림을 붙잡으며 “이제 도망가지 마요. 절대 안 보내”라고 말한 뒤,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공지혁에게 고다림이 어떤 존재인지, 그가 얼마나 고다림을 사랑하는지, 그녀로 인해 사랑을 믿지 않던 공지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두 담긴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장기용은 애틋한 감정이 일렁이는 깊은 눈빛, 조심스럽지만 흔들림 없는 중저음의 목소리 등을 통해 공지혁의 사랑을 담아냈다. 왜 장기용이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지, 왜 글로벌 여심이 그에게 들썩이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공지혁은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의 정석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때로는 백마 탄 왕자님처럼 멋지고,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웃기기까지 하다. 그러나 장기용의 설렘과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와 표현력이 없었다면 공지혁의 매력은 결코 빛날 수 없었을 것이다. 매력적인 배우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장기용이 여성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제대로 깨우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끝까지 강력할 ‘로맨스 장인’ 장기용의 존재감과 매력이 기대된다. 다음 주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수요일 밤 9시,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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