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때녀' 에이스 마시마 유 "FC원더우먼 회식 때 울기도…우승 못해 아쉬웠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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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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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일본 배우 마시마 유가 '골때녀'로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시절부터 축구를 해온 만큼, 팀 내 '에이스'로 많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마시마 유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시즌7에 FC 원더우먼 멤버로 합류, 팀 내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6 당시 국가대항전 한일전에서 일본팀 에이스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던 그는 곧장 다음 시즌에 '골때녀' 정식 멤버가 돼 시즌7, GIFA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GIFA컵을 마무리한 '골때녀'는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다. 리부트되는 '골때녀'에서도 마시마 유는 FC 원더우먼에 함께할 예정.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골때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시마 유는 한일전 이후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고 FC 원더우먼에 합류했다. 한국 활동이 전무했던, 아역 출신 일본 배우이지만 '축구 사랑'만으로 '골때녀'의 손을 잡았다. 마시마 유는 유년시절 축구를 시작해 학창시절 축구부에서 활동할 만큼 오랜 시간 축구와 함께해온 인물이다.
그는 "(합류 제안을 받고) 놀랐는데 기뻤다. 한일전이 끝나고 '골때녀'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에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제안이) 꿈만 같았다"고 합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두 번 한국에 온다. 경기 전에 2~3번 같이 연습하고 싶어서 일주일씩 있는다"면서 "체력은 생각보다 괜찮다.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니까 같이 연습하는 기회가 다른 팀 보다 적다.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열심히 하게 된다. 일본에서도 개인적으로 매일매일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는 말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외국인 멤버들로만 구성된 FC 월드클라쓰도 있지만, 마시마 유는 FC 원더우먼에 합류해 팀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가 됐다. 멤버들의 도움도 필요했을 터.
마시마 유는 "멤버들이 따뜻하게 맞아줬다. 저도 좋고 모두 다 좋아했다"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경기 끝나고 다같이 회식할 때, 혼자 일본에서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한국어도 잘 못해서 불안했다. 그래서 회식 때 울었는데 그때 키썸 언니도, (소)유미 언니도 '잘했다'고 말해주고 너무너무 따뜻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이스로서 부담은 없을까. 이에 대해선 "생각보다 없다. 그냥 축구를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축구 경기 시작 전엔 두근두근한데, '삐'하고 시작하면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고 말해 남다른 축구 사랑을 느끼게 했다.

물론 부담은 없지만, 성적에 대한 욕심은 생겼다. 시즌7에서도 GIFA 컵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 그는 "GIFA컵보다 시즌7이 너무 아쉬웠다. 결승전에서 져서. 우승을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시즌엔 새 감독, 새 멤버와 함께하게 됐다. 김병지 감독이 FC 원더우먼을 맡고, 두 명의 새 멤버가 추가된 것. 치어리더 목나경과 이달의소녀 출신 현진이 FC 원더우먼의 새로운 팀원이다. 마시마 유는 "이번에 새 멤버도 합류해서 우승보단 '팀'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1차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새 감독 김병지와의 호흡에 대해선 "조재진 감독님의 (한국말은) 잘 알아들었는데 김병지 감독님은 사투리를 써서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좋은 감독님"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마시마 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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