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질 거예요”…윤종신, 공연취소쇼에 꽃 목걸이 건 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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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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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질 거예요.” 건강 문제로 무대에 서지 못한 가수 윤종신의 어깨 위에, 배우 고현정의 조용한 위로가 내려앉았다. 공연은 취소됐지만, 약속은 지켜졌고 그 현장에는 꽃 목걸이와 응원봉이 남았다.
고현정은 27일 자신의 SNS에 “오빠 쾌차하세요. 오늘도 선물 가득 안고 무사히 집 도착. 올해 나에게 생긴 일. 응원봉이다”라는 글과 함께 윤종신을 태그했다. 게시물에는 윤종신에게 직접 걸어준 꽃 목걸이와 공연장을 찾은 흔적이 담겨, 말보다 행동으로 전한 위로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캐주얼한 차림으로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다. 화려함 대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꽃 목걸이를 건네는 장면은, 무대를 내려온 동료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처럼 읽힌다. 윤종신 역시 무대 의상 대신 편안한 복장으로 관객과 마주하며, 공연이 아닌 ‘이야기’로 시간을 채웠다.

앞서 윤종신은 갑작스러운 기관지염과 성대 이상으로 예정돼 있던 연말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그는 “2시간 공연을 강행했지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관객들에게 직접 사과했고, 모든 티켓을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종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공연은 취소됐지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라디오 공개방송과 청음회 형식의 ‘공연취소쇼’를 열며 관객과의 약속을 지켰다. 라이브 무대는 없었지만, 음악을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약 2시간 동안 소통을 이어갔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환불도 받고, 시간도 함께했다”, “노래 대신 진심을 들었다”며 오히려 더 특별한 연말이었다는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에서도 “책임감 있는 선택”, “윤종신다운 방식”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같은 소식에 고현정 역시 직접 공연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전한 짧은 응원은, 긴 말보다 더 깊게 윤종신과 팬들의 마음에 남았다.

한편 윤종신은 1990년 데뷔 이후 35년간 무대를 지켜온 가수로, 현재 회복에 전념하며 2026년 2월을 목표로 공연 재개를 준비 중이다. 고현정은 오랜 동료이자 친구로서, 무대 밖에서 가장 따뜻한 응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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