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선 KBS 2TV 새 토일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이하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함영걸 감독과 출연 배우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지현은 2018년 '백일의 낭군님'을 흥행시킨 뒤 오랜만에 사극 로코 장르로 돌아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걸 체감을 못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하는 사극에, 또 KBS 드라마는 11년 만이라 굉장히 뜻깊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지현은 '도적님아'에 대해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한 회 한 회 진행될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고 인물들의 변화도 계속 있다. 제가 맡은 은조 같은 경우,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상황들을 마주해야 해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로맨스도 풍부하고 성장물로서의 재미도 있다. 일할 맛 나는 현장이었다. 마음이 항상 즐거웠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사극 로맨스물이다.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주(남지현 분)와 그녀를 쫓던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회가 방송된다.

상암 스탠포드호텔=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